
데뷔 전부터 이미 ‘쭉빵카페’에서 ‘목동 훈남’으로 소개되어 유명했고, 당시 등하굣길에 이용하던 버스 노선과 시간까지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남친 짤이라 불리는 과거 사진들은 모두 그 당시 인터넷에 떠돌았던 사진들이었습니다.
‘목동훈남’은 바로 배우 박보검 입니다.

가수의 꿈을 완전히 버리지 않은 박보검은 2023년 9월26일 개막한 뮤지컬 <렛미플라이>(12월10일까지)에 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보검은 “처음엔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좋아하는 노래를 편곡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제 취미거든요. 직접 피아노 치면서 노래하는 영상을 촬영해서 기획사로 보냈는데 때마침 연락이 온 거예요”라며 데뷔하게 된 이유를 전했습니다. 회사에서는 배우를 해야 할 외모라며 배우 하면서 가수도 할 수 있으니 배우로 일할 것을 추천했고 계약하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2013년까지는 주로 철이 없거나 장난기 있는 학생 역할을 맡았는데 원더풀 마마 극 초반에는 감독의 요청으로 대사 톤을 약간 오버해서 잡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드러났지만 이 때 장편 드라마를 연기하면서 연기 내공을 많이 쌓았습니다. 또한 원더풀 마마에서 연기했던 역할을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팬덤에서는 박보검이 발랄한 역을 맡은 흔치 않은 경우라 희귀소장본으로 꼽기도 하는 역이었습니다.

2014년 ‘참 좋은 시절’의 어린 강동석 역할을 시작해 차분하고 조용한 역할을 맡기 시작하면서 뛰어난 외모에 깊이 있는 눈빛, 저음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기사와 베스트 댓글은 박보검의 호평으로 넘쳤고 지금도 이때부터 뜰 줄 알았다는 간증 글이 종종 올라왔습니다. 박보검은 영화 ‘명량’, 드라마 ‘너를 기억해’와 ‘응답하라 1988’에서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눈물이 너무나 예쁘게 맺히는 데다가 완벽한 타이밍에 옥구슬처럼 또르르 굴러 내리고 그때의 표정이 덤덤해서 더 애절하게 느껴졌습니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연기자 선배들은 “보검이는 무결점이에요 술·담배도도 멀리하며 자기관리 철저하다“, “찬찬하고 탄탄하고 착하고 예의 바르다”며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마음은 물 같이 투명하며 눈은 블랙홀 같구나’라는 ‘보검어천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배우 박보검의 칭찬과 미담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방송에 나와 그의 인성을 칭찬하는 동료들의 꾸준한 증언으로 “박보검이 착하다”는 이야기는 안 들어본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과거 학창 시절 학교폭력으로 논란에 휩싸이는 연예인들이 적지 않은 요즘 연예계에서 2017년 박보검의 중학교 동창이라면서 쓴 글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시 올라오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학교 시절 반에서 따돌림을 당했는데, 짝이 된 박보검이 유일하게 나와 친구를 해줬다. 고등학생이 돼 우연히 마주쳤을 때도 나를 알아봐 주고 기억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 유일하게 나를 따돌리지 않았듯, 이 세상 사람들이 다 너를 욕해도 난 항상 네 편이야 언제나.”라며 박보검의 미담을 알렸습니다.

배우 하기엔 지나치게 바른 생활 사나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술을 못 마셔도 술자리는 즐기고 밝고 적극적인 성격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가까운 배우 선배들은 ‘배우는 이런저런 경험을 해 봐야 한다’며 ‘너도 때를 좀 묻혀야 한다’고 조언도 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런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아직은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요.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연기하는 폭도 넓어지고 표현할 수 있는 깊이도 달라진다고 하시는데, 언젠가는 큰 경험을 하지 않을까요? 일부러 하지 않아도 때 묻은 연기도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응답하라 1988의 한 스태프는 인사성 밝은데다 다른 사람들의 일까지 돌보는 박보검의 배려에 반했다고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함께 출연하는 최무성과 이세영은 박보검이 굉장히 맑고 순수하며 배려가 몸에 밴 친구라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무성은 박보검이 택이 그 자체라면서, 다만 박보검이 좀 더 밝고 발랄하다고 말했습니다. 감독인 신원호 PD 역시 박보검은 너무 착해서 재밌을 정도라고 말했고 착한 애들은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남자친구’ 당시 9화에서 극 중 김진혁(박보검 분)이 근무하던 호텔 직원역으로 함께 호흡했던 단역배우 박윤식 씨는 촬영 후 긴 후기를 블로그에 남겼습니다. “FD의 인솔을 따라 촬영장에 도착하고 잠시 후 훤칠한 키에 하얗고 가냘픈 사람이 한 눈에도 깍듯함과 반듯함이 묻어나오는데 인사도 정말 공손하되 부담스럽지 않는 게 예의상이 아닌 성실됨이 느껴졌다” 잠시 후 그는 “선배님 전 장갑을 꼈는데 장갑 필요하지 않을까요?” 필요하면 진짜 갖다 줄 것처럼 나에게 먼저 물었다.”

“살짝 당황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러게요. 좀 전에 소품팀이 여성 출연자분은 흰 장갑을 주길래 난 안주냐고 물었더니 필요 없다고 하네요” 정말 차분한 박보검 특유의 말투로 “아 그러세요?” 그러더니 여성 출연자 분한테도 뭘 물어보고는 이내 감독님한테 가서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하고 얘기하며 진짜 조율까지 해 주는 모습에 내가 감동 백배!”였다고 촬영장에서 박보검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그는 “사실 주·조연급 배우들이 단역이나 소위 엑스트라로 인식하고 있는 보조 출연자분들과는 인사 외에는 딱히 대화할 일이 없다. 소화해야 할 대본의 분량이 많고 촬영일정이 빡세다 보니 자기 스스로 정리하고 해야 할 일도 많거니와 촬영 기간에는 제대로 쉬질 못해서 에너지를 아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스쳐 지나가 듯 한 번 보면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다시는 마주칠 일 없고 언제 다시 촬영장에서 볼 줄 모르는 기약 없는 사람에게 바쁘고 피곤한 와중에 신경 쓰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상업용 드라마에서 먼저 상의하고 소통하는 모습에 정말 의외의 모습이었다. 저래서 '보검복지부 장관을 하시는구나!' 보검 님의 배려 때문인지, 감독님의 배려인지는 몰라도 나중에 출연 분량을 보니 대본의 양보다 더 나왔다.”며 드라마 촬영장에서 배우 박보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배우 박보검의 이야기와 미담은 다음 시리즈에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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