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탈퇴'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였다…SM "조사 중인 사안"

▲ NCT 태일.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성범죄에 연루돼 그룹 NCT에서 탈퇴한 태일(문태일, 30)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조선일보는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 12일 불구속 송치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태일은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됐다. 태일은 피소 이후 두 달 만인 지난 8월 28일 조사를 받았으며, 사건은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겨졌다.

특수준강간은 흉기나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채 죄를 범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 특수준강간의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스포티비뉴스에 "조사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28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태일의 성범죄를 알리며 팀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했다.

한편 태일은 2016년 NCT U로 데뷔했으며, 이후 NCT 127 멤버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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