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2027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자동차,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 내 제조 시 관세가 없음을 강조하며 캐나다와의 통상 관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양국은 중·대형 트럭 관세 인하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다 지난 22일 통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추가 관세를 즉시 발동한 상태다.
북미 자동차 공급망 마비 우려 및 주가 폭락
캐나다 정부 역시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오는 9월 8년부터 미국산 철강과 전자제품 등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계는 관세 폭탄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플라비오 볼페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업협회(APMA) 회장은 관세 부담이 미국 완성차 업체로 전가될 것이며, 부품 공급이 끊길 경우 미국 내 조립 공장이 멈춰 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상 마찰 여파로 24일 미국 증시에서 자동차 관련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포드가 3.6% 하락했으며 스테란티스 4.2%, GM 1.6%의 하락폭을 보였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토요타와 혼다 역시 각각 1.5%, 2.1%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JD 밴스 부통령은 캐나다가 성의 있는 자세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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