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프 애니 일화 공개
삼성 이지호, SM5로 등교
재벌가 경제 교육 화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표현되는 재벌 3세의 삶은 상상 이상으로 호화롭다. 그러나 낮아진 미디어 장벽으로 실제 재벌 3세들의 소비 수준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인 송자호 씨가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손녀인 올데이프로젝트 애니와의 유학 시절 일화를 공개하며 대중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송자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재벌 3세들의 모임(실제 후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의 영상에서는 송 씨의 미국 유학 시절 일화가 담겼다. 송 씨는 “내가 미국에서 고등학교 다니지 않았나”라며 “그때 친한 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에 애니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자호, 애니 유학 시절 공개
애니, 20만 원 허투루 쓰지 않아
송 씨는 애니의 모습을 회상하며 “집안이 어떤지는 안다. 신세계 딸 아닌가. 친구들도 소문으로 다 알고 있었지만 굳이 티는 안 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연히 나보다 잘 살지 않나. 근데 꼭 나 같은 중견기업 자제들이 돈을 제일 많이 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송자호 씨는 애니의 당시 소비 수준을 시사했다. 그는 “밥을 먹다 그때 에어팟 신형 얘기가 나왔다”라며 “아무리 고등학생이라 해도 200만 원도 아니고 20만 원밖에 안 하는데 (애니가) ‘너무 비싼데 살까 말까?’ 고민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송자호 씨는 “장난식으로 나한테 ‘오빠가 사주시면 안 돼요?’ 해서 속으로 진짜 있는 애들이 더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발언했다.

이지호, SM5로 등교
재벌가 경제 교육 공개
이재용 삼성전자의 아들 이지호 군의 생활 수준도 함께 언급됐다. 또 다른 영상에서 송 씨는 “이번에 해군 입대한 이재용 아들이랑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굉장히 친했었다”라며 “그때 SM5로 기사가 데려다주더라. 검소하고 화려하지 않게 사는 게 찐 재벌 특징인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렇듯 최근 재벌 3~4세의 미디어 노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재벌가의 경제 교육 방침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로 알려진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벌가의 경제 교육 원칙을 공개했다.

재벌가, 절약 교육 우선
이승환 ‘돌고’ 창업
이 대표는 절약 습관을 들이는 것을 가장 우선적인 원칙으로 꼽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절약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다”라며 “저희 집에 와보신 분이 다 이야기하는 것도 겨울에는 엄청 춥고 여름에는 엄청 덥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승환 대표는 “물질적으로 궁핍하지 않게 태어났기 때문에 소비에 따른 행복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비 습관을 바탕으로 이 대표는 사연과 필요한 물품 목록을 올린 후 기부받아 물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돌고’를 창업했다.

재벌 자산 관리 철학 주목
기업 이미지 제고 역할
재벌가 3·4세들의 소비 실상이 미디어를 통해 가감 없이 공개되면서 대중의 시선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자산 관리 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화려한 ‘플렉스’보다 절약과 내실을 중시하는 재벌가의 반전 면모는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동시에 가치관의 전수가 가문의 핵심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앞으로 재벌가의 경제 교육 방식은 단순한 개인의 습관을 넘어 기업 이미지 제고와 ESG 경영의 하나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대중의 반기업 정서를 완화하고 건강한 자본주의 문화가 뿌리내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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