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보려고 24시간 기다렸어요"…줄서기 내몰린 팬들
"화장실도 가급적 가지 말라"
이런 폭설 속에 세계적인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보려고 밤새 행사장 앞에서 기다린 팬들도 있었습니다. 수백명이나 몰렸는데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24시간 넘게 기다렸다, 화장실도 가급적 가지 말라고 안내했다,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유명 쇼핑몰 앞입니다.
수백명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두꺼운 담요를 덮고, 돗자리도 펼쳤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를 보기 위해 레드카펫 행사를 찾은 사람들입니다.
주최 측은 지난 14일 "레드카펫 구역은 22일 오전 10시 30분에 순차적으로 입장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몇 명이 들어갈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기다려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어제 새벽 6시에 온 사람이 제일 빨랐습니다.
그 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눈까지 내리는데 자리도 뜰 수 없었습니다.
[화장실 가급적이면 삼가해주십시오.]
끝내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엄솔비/서울 중랑구 : 이렇게 무작위로 대기하는 것보다는 추첨제를 하든가 번호표를 하든가 해서…]
주최 측은 "번호표를 주거나 추첨하는 방식은 인원 증가와 암표 거래 우려가 있어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렇게 24시간 넘게 기다리다 오전 10시 반쯤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행사가 시작된 오늘 오후 5시 40분까지 또 서서 기다렸습니다.
[반은 앉아 계시고 뒤에는 일어나 주세요.]
기다리던 시민들은 1층과 2, 3층에 나눠 모두 들어갔습니다.
주최 측에서 조금만 세심하게 안내했더라면 없었을 일이었습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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