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맞은 경기” 4강행 실패 바르사 ‘분통’···AT마드리드에 합계 2-3 밀려, 1·2차전 심판 판정에 불만

양승남 기자 2026. 4. 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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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가 15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는 동료 다니 올모를 위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둑맞은 경기다.”

바르셀로나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역전 4강행의 꿈을 놓쳤다. 경기에는 승리했지만, 합계 점수에서 밀려 4강행 티켓을 놓친 선수들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안방에서 당한 0-2 완패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1·2차전 합계 점수 2-3으로 밀린 바르셀로나는 결국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4강에 올라 파리생제르맹(PSG)과 맞대결 하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15일 바르셀로나에 합계 점수에서 3-2로 이겨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전반 4분 만에 라미 야말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린 바르셀로나는 전반 24분에는 페란 토레스가 추가골을 넣어 역전극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1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추격골로 스코어를 좁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토레스가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4분에는 바르셀로나의 에릭 가르시아가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찾아왔다. 결국 수적 우세를 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4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종료 후 바르셀로나 선수와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피냐는 “내 경기를 도둑맞았다”며 “1차전에서 발생한 명백한 핸드볼 파울이 무시됐을 때부터 우리는 시스템과 싸워야 했다. 오늘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심판의 휘슬은 우리를 외면했다”고 성토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1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CL 8강 2차전에서 에릭 가르시아가 퇴장 판정을 받은 뒤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1차전 당시 발생한 상대 수비의 핸드볼 미판정에 대해 UEFA에 공식 항의 서한까지 보냈으나, 해당 주심 이스트반 코바치가 징계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품어왔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역시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플릭 감독은 “우리는 실력으로 패한 것이 아니다. 1, 2차전 통틀어 결정적인 판정 오류들이 팀의 운명을 바꿨다”며 “VAR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오심이 반복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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