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재명 저격한 김해영 “솥 뒤집혔으면 막힌 것들 비워내고 새롭게 채워야”

정은나리 2022. 11. 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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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해영 전 의원이 22일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하는 상황에 대해 "지금 민주당에 손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이후 일각에서 검찰 수사가 이 대표를 향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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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주당에 손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해영 전 의원이 22일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하는 상황에 대해 “지금 민주당에 손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손익(損益)의 갈림길에서 눈앞에 손(損)으로 보이는 상황도 대처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익(益)으로 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솥(鼎)이 뒤집어졌으면 솥 안의 막힌 것들을 비워내고 새롭게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이 대표를 향해 “그만하면 되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같은 달 24일에는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동의할 수 없다”고 당의 ‘이재명 지키기’ 기류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이후 일각에서 검찰 수사가 이 대표를 향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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