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 제품 TOP3

한국 제품이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살 수가 없고 한국인들은 존재 자체도 몰랐지만 해외에서 대박 행진을 걷고 있는 한국 제품들이 있습니다. 요즘 해외에서 한국 식품 인기가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죠. 일찍이 러시아에서 국민 라면이 된 도시락 라면, 전쟁통에도 불티나게 팔릴 정도입니다. 초코파이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대표 간식이 되었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초코파이를 제사상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메로나, 불닭볶음면 등 많은 한국 식품들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나 해외에서 한국식품은 맛은 물론 안전하다는 인식까지 생겨서 점점 더 인기를 끄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었는데요. 철저하게 현지를 대상으로만 제품을 출시하는 것입니다. 즉, 한국에서는 살 수 없는 한국 제품들이 등장했다는 것이죠. 이때까지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한국 제품들은 한국에서 먼저 대박이 터졌던 제품들인데, 한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해외로 나간다니 다소 불안한 도전이지 않을까 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도전은 1 ,2년 만에 초대박이 터져 생산 라인을 확대해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과연 한국에는 없는 제품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한국 기업들이 단기간에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 오늘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한국에는 없는 오리온 쎄봉. 2019년 5월 오리온이 베트남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 쎄봉. 이 제품은 베트남을 철저하게 분석해 베트남 사람들의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리온은 왜 하필 아침 식사라는 키워드에 집중해서 제품을 개발한 것일까요?

베트남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인 만큼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 맞벌이 부부의 비율은 무려 7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나라입니다. 맞벌이 가정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빠른 식사와 소비 문화가 형성되게 되는데요. 특히나 아침에는 출근하느라 바쁘다 보니 빵처럼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을 사 먹는 식문화가 자리잡게 되었죠. 당연히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의 시장도 성장하게 되겠죠. 그래서 오리온은 여기에 집중하게 된 것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아침으로 빵 위에 말린 돼지고기를 올린 반미짜봉을 주로 사 먹었다고 합니다. 반미짜봉은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더해져 단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오리온은 반미짜봉을 모티브로 1년간 신제품 쎄봉을 준비했습니다. 반미짜봉처럼 단짠은 살리고 맛과 영양을 충족시키기 위해 카스테라 빵 속에 닭고기를 실처럼 찢어 넣어 단백질을 보충시키는 동시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고 합니다.

여기에 신선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투명 패키지를 사용했는데요. 그렇게 출시된 쎄봉은 시작부터 호평을 받으며 단기간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반미짜봉을 모티브로 했지만 색다른 식감으로 만들어져서인지 한 번 쎄봉을 맛본 사람이라면 그 맛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출시 1년 만에 판매량이 3,500만 개가 넘어섰습니다. 이건 1년에 3명 중 1명의 베트남인이 쎄봉은 사먹은 셈이 된다고 하는데요. 2019년 5월에 출시되어 2020년 8월까지 무려 6,700만 개가 판매, 정말 초대박이 났습니다. 그리고 오리온 쎄봉은 코로나 덕분에 더욱 대박난 과자입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전월 대비 50% 이상 성장하는 미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건 코로나 때문에 가능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쎄봉을 찾는 베트남인들이 늘어나서인데요. 쎄봉의 인기가 폭증하자 생산 라인도 증설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베트남 소비자들이 오리온에게 베트남의 전통과자 월병을 오리온식으로 만들어달라고 먼저 요청해왔다고 합니다. 이런 요청이 한두 건이 아니라 쏟아지다 보니 오리온도 월병 판매에 뛰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현지에서 먼저 자국을 위한 식품을 만들어달라고 요청까지 해오다니, 오리온의 도전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한국에는 없는 대박라면. 이제는 한국보다 해외 판매율이 월등히 높은 한국라면. 한국라면이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자 신세계푸드에서 말레이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라면이 있습니다. 대박라면. 이 라면은 이름처럼 완전 대박이 났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국민의 62%가 무슬림이기 때문에 해외 기업이 식품을 출시하고 성공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운데요.

할랄 식품과 하람 식품을 잘 구분해서 만들어야 말레이시아인들이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할랄 인증을 필수로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할랄 인증이 정말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 까다로운 걸 신세계푸드는 세계 3대 할랄 인증 중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말레이시아 자캄에서 인증받으며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합니다.

2018년 3월 대박라면이 출시되었는데요. 생각보다 현지의 반응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특히 현지 음식이 아닌 한식인 김치찌개 맛과 양념치킨 맛으로 출시했는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건 큰 의미가 있는데요.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라면 수준이라 과연 이게 팔릴 수는 있을까 걱정 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sns를 타고 인기가 급속도로 퍼지더니 말레이시아 젊은 층들의 도전 라면으로 엄청나게 먹히고 있습니다.

대박라면의 가격은 4.2~5.8링깃으로 현지 라면들에 비해 2, 3배나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천만 개가 돌파했죠. 그리고 대박라면이 그냥 해외시장도 아닌 할랄식품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린 건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세계 할랄시장은 이제 종교를 넘어 비즈니스 대상으로 봐야 할 만큼 성장했는데요. 무슬림 종교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그 인구가 약 21억 명, 전 세계 인구 25%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그 시장은 연평균 6.2%씩 늘고 있고 2024년에는 3조 2천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수도에서는 이미 할랄인증 없이는 식품을 판매할 수가 없습니다. 무슬림이 점점 많아질수록 이런 국가들이 많아질 건데요. 그래서 이렇게 커져가는 할랄시장을 공략하는 세계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도 그중 하나이죠.

특히 한국은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국내 식품사업은 성장하는 데 한계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대규모 시장을 노리는 건 한국식품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하는데요. 물론 한국은 무슬림 국가가 아니다 보니 할랄 기준을 맞추는 게 쉽지 않겠지만 대박라면처럼 멋지게 성공하는 식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딱 한류의 인기로 할랄 시장을 공략하기도 좋으니 부디 한국 기업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세 번째, 한국에 없었던 쌀 과자. 베트남 최고 인기 과자로 떠오른 오리온 쌀 과자, 안. 출시 8개월 만에 1,580만 봉지를 팔아치우며 단숨에 베트남 쌀 과자 시장 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1억 1,600만 봉지가 넘어섰는데요. 이는 베트남 국민 모두가 1인당 한 봉지 이상 먹은 수치라고 합니다.

베트남도 쌀이 주식인 나라라 현지에 쟁쟁한 쌀 과자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그런 시장을 안이 순식간에 뚫고 들어가 2위에 안착한 것입니다. 오리온은 베트남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부드러운 식감의 쌀 품종을 사용했고 직접 과자를 화덕에 굽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반전 매력과 봉지를 뜯자마자 구수한 양이 확 퍼지게 만들었습니다.

때마침 베트남에서 건강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튀기지 않고 건강하게 구운 쌀 과자인 안이 트렌드를 제대로 타게 되었죠. 그리고 안은 앞서 소개했던 쎄봉과 대박라면과는 달리 한국에도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의 이름은 구운 쌀칩이라고 하는데요. 안은 해외에서 대박나서 한국에 역출시된 특이한 케이스였습니다.

이건 바로 사먹을 수가 있으니 냉큼 마트로 달려가 봐야겠습니다. 나머지 두 제품도 한국에서 바로 사 먹을 순 없지만 해외 배송이 가능한데요. 하지만 배송비가 9,900원. 그래도 궁금하니 한번 시켜 먹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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