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포스트 구기성 기자] 보잉이 B737 MAX 10의 인증 완료를 앞두고 2026년 상용화를 언급했다.

8일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2021년, B737 MAX 10의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2023년 상용화할 것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미국연방항공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이 엔진 방빙 시스템의 안전 문제를 제기하면서 B737 MAX 7과 함께 인증이 지연됐다. 건조한 날씨에서 5분 이상 방빙 시스템을 작동하면 엔진 흡기구가 과열돼 커버 일부가 탈락되고 이로 인해 창가 승객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FAA는 보잉이 해결책을 내놓을 때까지 인증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 보잉 CEO 켈리 오트버그(Kelly Ortberg)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B737 MAX 계열 기종에 대한 엔진 방빙 및 인증 절차에 대한 기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솔루션 개발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2026년에는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보잉은 B737 MAX 10 인증에 앞서 FAA의 B737 MAX 생산대수 제한 완화도 추진한다. B737 MAX 10가 1,200대 이상의 주문대수를 기록한 만큼 인증에 맞춰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FAA는 2024년 1월5일 알래스카항공 AS1282편 B737 MAX 9 사고 이후 B737 MAX 시리즈의 생산대수를 월 38대로 제한하고 있다. 사고는 B737 MAX 9가 포틀랜드공항에서 이륙한 후 굉음과 함께 왼쪽 비상구 도어가 떨어져 나가 비상착륙으로 이어졌다. 당시 비상구 자리엔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사고 원인은 도어 플러그에서 볼트 4개가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보잉은 B737 MAX 생산대수를 월 42대로 늘릴 수 있도록 FAA에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B737 MAX 10은 에어버스 A321 neo와 경쟁하기 위해 탄생한 B737 MAX 시리즈 가운데 기체 길이(43.8m)가 가장 길다. 최대 탑승인원은 230명으로 B737-9보다 10명 더 많아 동일 거리를 운항할 경우 좌석당 운항 비용이 가장 낮은 단일통로기로 꼽힌다. 항속거리는 5,740㎞로 MAX 라인업 중 가장 짧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B737 MAX 8 도입 계획을 일부 수정하고 2029년까지 B737 MAX 10 12대를 들여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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