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믹스마스터 무디’ 특허출원 상업화 시동

조회 2872025. 3. 27.
두산로보틱스 믹스마스터 무디가 칵테일을 제조하는 모습 /사진 제공=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무디를 상업화하기 위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무디는 칵테일을 제조하는 믹스마스터 로봇으로 지난해 'CES 2024'에서 공개됐다. 회사는 올해 특허등록을 마무리하고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무디 상업화를 위해 ‘로봇을 활용한 감정 기반 혼합음료 제조 시스템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한 뒤 정식 특허등록을 앞두고 있다.

무디는 CES 2024에서 두산로보틱스가 선보인 믹스마스터 로봇이다. 비전 기술로 사람의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한 뒤 이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추천하고, 최적의 제조법을 생성형AI로 찾아 협동로봇이 칵테일을 제조해주는 솔루션이다.

무디는 최대 4명을 동시에 인식해 얼굴 표정, 미세한 움직임을 분석한 뒤 △중립 △행복 △슬픔 △화남 △두려움 △불쾌함 △놀람 등 7개 감정으로 분류한다. 각 감정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제조해주는 것은 물론 이에 적합한 색상의 조명을 이용해 주변 환경도 변화시킨다.

무디는 사람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하기 위한 학습, 감정 인식의 정확성을 높이거나 감정 상태에 따라 추천할 레시피를 만드는 부분 등 생성형AI에 다양한 프롬프트 엔진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졌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생성형AI 솔루션을 안내해 원하는 결과를 내놓는 프로세스다.

두산로보틱스는 음료, 스낵 등을 추천하는 미니 무디도 개발했다. 미니 무디는 생성형AI를 이용한 작업물 교시 기술이 적용돼 음성인식으로 대화하며 상품을 추천하거나 고객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6월 일본 아사히 도쿄 팝업스토어에서 무디를 선보였으며, 올해 특허등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수민 기자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