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기초의원 선거, 곳곳 ‘경쟁 치열’… 무투표 당선 1곳

박상일 2026. 5. 18. 13: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선거구, 현직 시의원만 3명 ‘격돌’
2인 선거구로 바뀐 사선거구도 치열
나선거구 2명만 입후보 ‘무투표 당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장비담당 사무원 교육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원들이 사전투표 장비를 운영하며 투표용지 샘플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지난 15일 후보등록 마감으로 6·3지방선거 후보자들이 확정된 가운데, 안양 기초의원 선거구 곳곳이 벼랑끝 경쟁을 피할 수 없는 격전지로 떠올랐다.

특히, 마선거구는 경쟁에 나선 4명의 후보 중 현직 시의원만 3명에 달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격전이 예상된다.

18일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현황에 따르면, 안양시 기초의원은 총 8개 선거구에 30명의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19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경기도 기초의원 선거구 평균(1.56대 1)과 비슷한 1.58대 1 수준이지만,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봐야 할 선거구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그중 가장 피말리는 격전지로 꼽히는 곳은 마선거구(비산1~3동·부흥동)다. 시의원 2명을 뽑는 이곳은 민주당 이귀라(가번)·이동훈(나번), 국민의힘 김보영, 무소속 허원구 등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평균보다 높은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의원 안양 마선거구 후보 홍보물. /후보 사무소 제공


이중 민병덕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 이귀라 후보를 제외하고 이동훈·김보영·허원구 후보는 모두 현역 시의원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현역 1명 이상이 탈락할 수 밖에 없는 ‘벼랑끝 구도’가 됐다. 안정권으로 꼽히는 민주당 가번을 받은 이귀라 후보 역시 현역 시의원 3명과 경쟁인 만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무소속 허원구 후보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 국힘 후보로 출마해 1만6천219표(47.05%)로 1위 당선된 바 있어 저력이 만만치 않다.

3인 선거구인 바선거구(달안·관양·인덕원·부림동)와 아선거구(호계1~3동·신촌동)는 모두 민주·국힘 2명씩의 후보에 개혁신당 후보까지 가세해 5명이 격전을 치른다. 특히, 바선거구는 민주당 장경술(가번)·윤해동(나번), 국힘 김주석(나번) 등 3명의 현역 시의원이 30대 신예로 떠오른 국민의힘 설다영(가번) 및 개혁신당 이천은 후보와 경쟁을 펼치게 돼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3인 선거구에서 이번에 2인 선거구로 변경된 사선거구(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는 민주당 김서경(가번)·최병일(나번), 국민의힘 음경택, 개혁신당 신찬호 등 4명의 후보가 격돌한다. 현역 의원으로 시의회 9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최병일 후보와 ‘4선 도전’의 관록을 자랑하는 음경택 후보가 포진해 있어, 이들의 재선 여부에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한편, 안양 기초의원 선거구 중 나선거구(안양6~8동, 2인 선거구)는 민주당 채진기, 국힘 황원영 후보만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따라 경쟁의 부담을 벗게 된 채진기·황원영 후보는 소속 정당의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원팀 정신’을 발휘할 예정이다.

안양/박상일 기자 metro@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