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고생 살해범은 위험인물…술 마시면 공격 성향 돌변" 지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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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남성이 일면식 없는 10대 여고생을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가운데 그의 지인이 그에 대해 '위험인물'이라고 평가했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순천 여고생 살해범 박 모 씨(30)의 지인은 박 씨를 '위험인물'이라고 봤다.
실제로 박 씨는 범행 이후 1.5㎞를 배회하다 두 시간 만에 붙잡혔는데 그 당시에도 행인하고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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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30대 남성이 일면식 없는 10대 여고생을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가운데 그의 지인이 그에 대해 '위험인물'이라고 평가했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순천 여고생 살해범 박 모 씨(30)의 지인은 박 씨를 '위험인물'이라고 봤다.
지인은 "술 먹으면 눈빛이랑 이런 게 다 변한다. 약간 공격적으로 변한다"며 "술 마시면 항상 사람들과 시비에 휘말린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박 씨는 범행 이후 1.5㎞를 배회하다 두 시간 만에 붙잡혔는데 그 당시에도 행인하고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박 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행적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박 씨는 혼자 술을 마신 뒤 길을 걸어가던 피해 여학생을 800m 뒤쫓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박 씨가 맨발로 골목을 걸어가면서 고개를 옆으로 돌리더니 입꼬리를 올리고 활짝 웃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피해 여고생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온라인에서는 박 씨의 이름과 사진, SNS 계정 등 신상 정보가 빠르게 퍼졌으며 박 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찜닭집에는 별점 테러가 이어졌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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