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1개, 동그랑땡 1개, 꼬치전 1개 드세요"…살찔까 봐 걱정된다면 [건강+]

김기환 2024. 9. 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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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상차림은 풍성하고 맛도 좋지만 열량이 높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있으면 한편으론 다이어트 걱정도 되지만, 군침 도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 마다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어 소화불량, 속 쓰림,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고혈압 환자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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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전, 나물, 갈비찜, 생선찜, 잡채…’

추석 상차림은 풍성하고 맛도 좋지만 열량이 높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있으면 한편으론 다이어트 걱정도 되지만, 군침 도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 마다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쌀가루로 만드는 송편은 한 개에 50∼60㎉ 정도로 5∼6개만 먹어도 쌀밥 한 공기(약 300㎉)를 먹는 것과 같아 명절 기간 체중 증량의 주범으로 불린다.
추석 연휴를 앞둔 9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 전집에서 상인이 동그랑땡을 부치고 있다. 뉴시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명절 음식 중 가장 고칼로리를 자랑하는 음식은 639칼로리(330g)의 산적이다.

이어 꼬치전(582칼로리), 소갈비찜(531칼로리), 불고기(471칼로리), 약식(466칼로리), 송편(338칼로리), 동태전(247칼로리), 쇠고기뭇국(266칼로리) 등 순이다.

성인 기준으로 추석에 먹는 한 끼 식사를 가정해 봤다.

쌀밥 1공기(250g, 290.9kcal)와 동그랑땡 5개(154.5kcal), 화양적 3개(273kcal), 잡채 1/2 큰접시(149kcal), 고사리나물 1/2 작은 접시(25.5kcal), 배추김치 1/2 작은 접시(19kcal)를 먹은 후 후식으로 깨송편 4개(212kcal)과 단감 1개(164kcal)를 먹으면 총 열량은 약 1290kcal에 달한다.
추석 대표 전통음식 송편. 연합뉴스
성인 기준 1일 권장 칼로리가 남성 2200~2600kcal, 여성 1800~2100kcal인 점을 생각하면 하루 권장 칼로리의 절반을 섭취하는 것이다. 1일 권장 칼로리를 넘길 경우 비만 등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이어트가 걱정된다면,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용도의 앞접시를 사용하고 육류나 생선보다는 먼저 두부, 버섯, 채소 등을 먹는 것도 과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지고 고칼로리여서 과식으로 인한 건강 문제에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어 소화불량, 속 쓰림,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과식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고혈압 환자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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