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신었더니 얼룩지고 뻣뻣해진 어그부츠" 알고보면 쉬운 관리법 4

사진=연합뉴스

겨울이 되면 어그부츠와 같은 스웨이드 소재의 부츠를 신는 사람이 많다. 스웨이드란 새끼 양이나 송아지 가죽 뒷면을 부드럽게 손질한 가죽을 말한다. 스웨이드 소재는 일반 가죽에 비해 관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올바른 관리법만 알고 있다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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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젖었을 때

스웨이드가 물에 젖은 뒤 그대로 방치하면 표면이 전처럼 부드럽지 않고 뻣뻣해진다. 스웨이드가 젖었을 땐 즉시 마른 천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한 뒤 부드러운 미세모 브러시를 사용해 한 방향으로 쓸어 결을 정리한다. 스웨이드 전용 브러시가 있는 경우, 전용 브러시를 사용하면 더 좋다. 빗질 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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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먼지 등에 오염됐을 때

흙, 먼지 등 스웨이드가 오염됐을 땐 브러시로 오염물질이 떨어져 나가도록 빗어준다. 얼룩의 경우 전용 지우개나 하얀 고무 지우개를 사용해 문질러 지우도록 하자. 오염 정도가 심하다면 전용 클리너의 사용을 추천한다. 간혹 오염을 없애려 휴지로 스웨이드를 문질러대는 경우가 있는데, 먼지가 잘 붙는 스웨이드의 특성상 오히려 오염을 더 시키는 결과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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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에 오염됐을 때

기름기 있는 성분에 오염됐을 때는 오염된 부위에 베이비파우더 혹은 옥수숫가루를 뿌린다. 가루를 뿌리고 나면 가루에 기름기가 흡수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충분히 기름기가 흡수되면 브러시를 사용해 파우더를 털어내고 파우더가 남지 않을 때까지 결을 정리하며 파우더를 털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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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관리법

물에 젖거나 오염되지 않았더라도 스웨이드 소재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꺼내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스웨이드 제품을 착용한 뒤에는 결대로 브러시로 쓸어 정리한 뒤 스웨이드 전용 스프레이를 뿌려 보관하면 좋다. 스웨이드 전용 스프레이는 스웨이드에 영양을 공급해 윤기를 더하고 코팅막을 씌워 방수, 얼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