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도 축제… 월드컵 수혜주 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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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이 20일(현지시간) 개막하면서 월드컵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막 전부터 월드컵 특수를 노린 투심이 몰려 일부 종목은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월드컵 특수 수요에 더해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4·4분기 실적 역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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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광고사 전망은 엇갈려
전문가 "묻지마 투자는 금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11월 7~18일)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12.17% 올랐다. 같은 기간 육가공업체인 마니커에프앤지(11.40%)와 마니커(3.78%)도 상승했다. 주류업체인 제주맥주 역시 7%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치킨·맥주 관련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투심이 쏠리는 대표 종목이다. 월드컵 경기를 보며 즐기는 소비자들로 매출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 당시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하루에 9.3%, 교촌에프앤비는 5.71% 뛰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역시 치킨·맥주 등 야식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특히 한국팀 경기가 늦은 밤부터 자정까지 열리는 데다 연말 대목까지 겹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월드컵 특수 수요에 더해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4·4분기 실적 역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광고업체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컵 중계권을 따낸 아프리카TV와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다만 월드컵 중계가 아프리카TV와 네이버의 실적 상승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린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월간순방문자수(MV)는 월드컵 이벤트로 크게 반등할 것"이라며 "아프리카TV가 카타르 월드컵으로 유입될 신규 방문자 잔존율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다양화로 플랫폼 허들을 낮추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을 통해 트래픽이 나와 월드컵 중계권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아프리카TV는 4·4분기와 내년에 투자를 많이 하면서 비용이 많이 나오고 있어 월드컵만으로 인한 실적 상승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도 잿빛 전망이 이어졌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오픈톡 등 이번 월드컵을 통해 여러 사업을 하고 있지만 바로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며 "실적에 있어서는 광고, 커머스 분야가 더욱 중요한데 크게 개선될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형TV 판매 증가로 해외직구 플랫폼 코리아센터의 수혜 기대감도 높다. 광고업체인 이노션이 대표적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주요 고객사가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사"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이 기여됐던 점을 고려하면 4·4분기에 이익 반등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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