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감 풀어놓은 줄 알았어요"..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바다 풍경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최경순
금능해변

제주 서쪽, 협재해수욕장 옆에는 조금 더 조용한 해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금능해수욕장입니다.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투명한 바다, 너울 없이 잔잔한 수면, 멀리 떠 있는 비양도의 귀여운 실루엣까지. 이곳은 협재와 이어져 있지만 사람 붐비는 분위기와는 거리를 둔, 여유로운 풍경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제주관광공사)

주차장과 해변이 바로 붙어 있어 짐을 들고 이동하기에도 편하고, 새로 지어진 샤워실에서는 온수 샤워도 가능합니다.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 시간대에 방문하면, 훨씬 넓은 모래사장이 드러나며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천연 풀장이 여기저기 만들어집니다. 수심도 얕고, 물놀이 도중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보말과 해조류는 아이들에게 작은 모험이 되죠.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은경

특별한 준비 없이 들러도 즐길 수 있는 해변이지만, 입구 부근 모래에 작게 부서진 조개껍질이 섞여 있으니 물놀이용 신발을 준비해 가면 더욱 좋습니다. 장애인 전용 주차장, 무장애 화장실, 점자블록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요.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은경
[방문 정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119-10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장애인 전용 주차장 3대)

- 편의시설: 온수 샤워실, 무장애 화장실, 점자블록 등 완비
사진 = 한국관광공사(제주관광공사)

시끄러운 인파 대신 조용한 파도 소리와 투명한 바다가 반기는 금능해수욕장에서 가장 평화로운 바다를 맞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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