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패싱 불쾌” 김병주 후보, 군사시설 해제 국방부 발표에 유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남양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4일 별내발전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약속했다. /김병주 후보 제공

국방부가 여의도 면적의 117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발표하면서 남양주 지역을 배제해 주민 반발(3월 4일자 8면 보도)이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남양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남양주 패싱에 불쾌하다”고 유감을 표시하며 적극적인 문제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별내발전연합회(별발연)과 남양주YMCA가 공동 주최한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현 정부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많이 풀었지만, 가장 절실한 지역인 남양주지역은 패싱당했다. 직접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남양주는 전체 면적의 9.4% 가량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하지만 무기와 작전의 첨단화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풀 수 있는 여건이 확대됐다”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한 별내역 인근 군용철도와 관련해서는 “국방부에서는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하지만 8호선과 GTX가 들어오면 더 이상 운용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방부 장관에게 철거 등에 대해 정식으로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병주 후보는 GTX 설립 예정인 별내역에 대형 쇼핑몰과 주차장 등을 건립해 용산역이나 왕심리역 같은 별내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공약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별내동과 서울 노원을 잇는 불암산 터널의 조기 착공,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램프 신설, 호텔과 국제행사를 위한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병주 후보는 “그동안 남양주을 지역에 기성 정치인들의 공약은 많았지만 실천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통합하고 실천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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