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요청에 공사 중인 강당 구석에서 공연하던 무명 가수 근황

그룹 사운드 잔나비가
공사중인 강당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단독 콘서트로
올림픽홀을 매진시키는 잔나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잔나비가 KBS 2TV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이어받아 진행한다.

잔나비는 2014년 데뷔한 3인조 록밴드다. 멤버 최정훈, 김도형, 장경준 모두 분당구 출신으로, 같은 학교를 나왔다. 매니저 최정준 또한 보컬 최정훈의 형으로 같은 지역 출신이다.

잔나비는 슈퍼스타K5에서 처음 방송에 등장했으나 슈퍼위크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보컬 최정훈은 다른 3명의 솔로 참가자와 플랜비라는 임시 그룹을 만들어 TOP 7까지 진출했다.

JANNABI_WORLD

이후 최정훈은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엔플라잉 데뷔조에 있었으나 잔나비가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 잔나비로 활동하기로 한다.

잔나비는 시대별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며, 실제로 초창기 음악에서 퀸이나 마룬파이브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현재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아 ‘잔나비 음악’을 하고 있다.

잔나비의 첫 단독공연 관객 수는 30명이었으나 2019년에 진행한 단독 콘서트에서는 올림픽홀을 매진시킬 정도로 성장했다. 그 성장의 기반에는 70회가 넘는 클럽 라이브 공연과 80회 이상의 버스킹이 있었다.

잔나비가 알려지지 않았을 때, 이들은 20명 이상이 모일 때 신청하면 어디든 찾아가 공연하는 ‘배달왕 잔나비’를 진행했었다. 잔나비에게 흑역사를 남겨준 한 사건이 있었다.

Youtube@jnbdream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신청해 진행한 ‘배달왕 잔나비’에서 사실 신청자는 중학교 1학년이었고, 학생들은 공연에 흥미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공연이 진행되기로 예정되어있던 강당은 공사 중이었기에 강당 옆 창고에서 공연해야 했다

학생들의 니즈에 맞춰 엑소의 ‘으르렁’,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 등을 불렀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고, 결국 부모님들을 위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불렀다.

뉴스1

자신들의 색깔을 찾아 활동을 이어온 잔나비는 올해 가수 박재범이 진행하던 KBS 2TV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이어받는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방식을 도입해, 2023년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4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다.

첫 번째 MC로 박재범이 발탁되어 자신의 곡명인 ‘드라이브’라는 시즌을 진행했다. 다음 시즌 MC로 완전히 다른 사운드를 지향하는 잔나비가 발탁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콘텐츠는 뉴스에이드의 제휴사 콘텐츠로써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