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군수·구청장 선거서 민주당 압승…11곳 중 8곳 당선
(시사저널=인천본부=이정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인천시장뿐만 아니라 군수·구청장에 8명이 당선돼 4년 만에 지방권력을 탈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11명 중 8명이 당선됐다.
2022년에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8곳을 차지하고, 민주당이 부평구와 계양구 단 2곳만을 지켜낸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제물포구·영종구·서해구·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에서 제물포구를 제외한 3석을 차지했다.
영종구청장 자리는 손화정 민주당 후보가 꿰찼다. 현직 중구청장인 김정헌 국민의힘 후보를 348표 차이로 제쳤다.
검단구청장 선거는 김진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경쟁을 펼친 박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득표율 기준 29.7%p 차이로 따돌렸다.
서해구청장도 구재용 민주당 후보가 차지했다. 현직 서구청장인 국민의힘 강범석 후보를 득표율 기준 7.7%p 차이로 눌렀다.
4년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 후보들도 생환했다.
옹진군수 선거에 재도전한 장정민 민주당 후보는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문경복 후보를 287표 차이로 누르고 4년 만에 군수 자리를 탈환했다.
미추홀구청장 선거에서도 김정식 민주당 후보가 재도전해 현직 구청장인 이영훈 국민의힘 후보를 득표율 기준 2.96%p 차이로 꺾고 구청장 자리를 되찾았다.
남동구청장 선거에선 이병래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56.91%를 기록하며 현직 구청장인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를 13.83%p 차이로 따돌리고 설욕에 성공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되는 계양구와 부평구에서는 이변이 없었다.
계양구청장 자리는 '3선 연임 구청장' 출신의 박형우 민주당 후보가 62.9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징검다리 4선'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복귀했다.
부평구청장 선거는 차준택 민주당 후보가 이단비 국민의힘 후보를 득표율 기준 24.07%p 차이로 꺾고 '3선 연임 구청장'이 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제물포구와 연수구, 강화군 등 3곳을 지켜내는 데 그쳤다.
초대 제물포구청장 선거는 현직 동구청장인 김찬진 국민의힘 후보가 남궁형 민주당 후보를 단 0.51%p 수준의 득표율 차이로 누르며 '수성'에 성공했다.
연수구청장 선거에선 이재호 국민의힘 후보가 정지열 민주당 후보의 거센 추격을 득표율 기준 3.69%p 차이로 꺽고 '재선'에 성공했다.
인천의 TK(대구·경북)지역으로 불리는 강화군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도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한연희 민주당 후보를 득표율 기준 10.81%p 차이로 제치고 '재선 군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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