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절대자' 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위해 파리로…'전설' 박주봉호 성적도 관심거리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오는 25일 열리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타이틀 방어를 꿈꾸며 비행기에 올랐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22일(한국 시간)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2025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번 대회에 남자 선수 5명과 여자 선수 8명을 포함해 총 23명을 파견한다.

여자단식엔 안세영, 김가은(삼성생명), 심유진(인천국제공항), 남자단식엔 전혁진(요넥스), 김병재(삼성생명)가 출격했다.

여자복식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와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삼성생명) 조, 남자복식엔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 혼합복식엔 이종민(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나선다. 남자복식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김기정-김사랑 조도 있다.

역시나 가장 관심을 모으는 요소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타이틀 방어를 이뤄내느냐다. 안세영은 2023년 대회에서 우승하며 챔피언의 자격으로 대회에 임한다.

안세영은 올해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테니스의 그랜드 슬램 대회와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비교할 수 있는 슈퍼 1000 대회를 연이어 우승했다.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을 석권했다. 중국 오픈까지 석권했다면, 한 해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테니스의 캘린더 그랜드 슬램 격의 위업을 달성할 뻔 했다. 하지만 아쉽게 무릎 부상으로 중국 오픈 중 기권하며 좌절됐다.

이후 회복과 컨디션 올리기에 집중한 안세영은 지난 18일 미디어데이 당시 "현재는 몸상태가 올라와 좋은 상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주봉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오는 25일 열리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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