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충격적인 소식”…12월 일본 가는 가수 김장훈, 무슨일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9. 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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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일본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의 고시엔(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19일 소속사 FX솔루션에 따르면 김장훈은 오는 12월 17일 일본 교토에 있는 교토국제고등학교를 찾아가 106회 고시엔 우승 축하 기념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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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민족학교 ‘고시엔’ 우승 축하 기념 공연
가수 김장훈이 일본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가수 김장훈이 일본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의 고시엔(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19일 소속사 FX솔루션에 따르면 김장훈은 오는 12월 17일 일본 교토에 있는 교토국제고등학교를 찾아가 106회 고시엔 우승 축하 기념공연을 진행한다.

김장훈이 일본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연에는 교토국제고 학생들과 가족들, 지역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앞서 교토국제고는 지난달 23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에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1회부터 ‘0’의 행진이 이어지며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교토국제고는 5회 초 2사 1, 3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점수를 내지 못했다. 간토다이이치고 역시 6회 말 2사 2루, 7회 말 2사 2루 기회에서 타자가 땅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교토국제고와 간토다이이치고는 마지막 정규 이닝인 9회에 각각 선두 타자가 출루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역시 점수를 올리는 데 모두 실패했다.

이어진 연장 10회 초 교토국제고가 무사 1, 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에서 안타와 볼넷, 외야 뜬공 등을 묶어 2점을 냈다. 이어 10회 말 간토다이이치고에 1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승리 직후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됐다.

김장훈도 당시 SNS를 통해 “NHK 방송에 동해바다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감회가 독특하다. 제 개인적으로, 살아온 모든 삶의 스포츠 사건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소식”이라며 이를 “기적 같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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