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때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이탈…서울시 "월급 대신 주급 검토"

황인표 기자 2024. 9. 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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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우리나라에 입국한 100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중 2명이 추석 연휴기간 중에 숙소에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서비스 제공업체 CCTV 확인 결과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5일 20시 전후로 2명의 가사관리사가 이탈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연휴가 끝난 19일에 서울시와 고용부에 해당 사실을 알렸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사관리사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본국의 부모님 등 다방면으로 연락 중이나, 미복귀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5영업일 이상 결근 또는 소재를 알 수 없는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관할 노동청에 이탈사실을 신고토록 규정되어 있으며, 1개월 이내 강제출국, 강제출국 불응시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추가 이탈 방지를 위해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에게 개별 서한문을 보내고 필리핀 대사관에 이탈사실을 전달하고 교육 및 공지 등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급여지급 방식을 ‘월급제’에서 ‘주급제’로 개선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고용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24일) 간담회를 열어 시범사업 시행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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