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포스트 구기성 기자] 람보르기니가 2025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 2025)에서 새 슈퍼 스포츠카 '페노메노(Fenomeno)'를 공개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페노메노는 레벤톤(2007년), 세스토 엘레멘토(2010년), 베네노(2013년), 센테나리오(2016년), 시안(2019년), 쿤타치(2021년)에 이은 람보르기니 한정판의 전통을 잇는 모델이다. 페노메노는 29대 한정 생산한다. '경이로운'의 의미를 지닌 차명은 람보르기니 전통에 따라 2002년 멕시코 모렐리아에서 열린 투우에서 싸운 황소에서 가져왔다.
페노메노는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꼽힌다. 외관은 롱 테일 비율을 바탕으로 샤크 노즈 등의 디자인 요소를 통해 우주선을 연상케 한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엔 'Y'자 모양의 LED로 람보르기니 정체성을 표현했다.
전면부는 우라칸 GT3 등 람보르기니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얻은 두 개의 흡기구를 반영했다. 측면은 하나의 선이 앞에서 끝까지 완만한 곡선으로 이어지는 실루엣으로 람보르기니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실내는 전투기 조종석 분위기를 재해석한 '하이퍼 디자인' 콘셉트로 완성했다. 특히 레이싱 시트 포지션이 몰입감을 높인다. 3개의 디지털 스크린은 물리 버튼들을 대신한다.
페노메노는 람보르기니의 초경량 소재 개발 역량을 집약했다. 센터 콘솔, 도어 패널, 버킷 스포츠 시트 등 곳곳에 탄소 섬유를 활용했으며 계기판의 통풍구 역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제작했다. 앰비언트 라이트 시스템은 우주선과 같은 형태의 탑승 공간을 돋보이게 한다.
색상 및 소재는 람보르기니 맞춤 제작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을 통해 400여 가지 외장 색상과 무한에 가까운 인테리어 선택지를 제공한다.

동력계는 최고출력 835마력의 V12 6.5ℓ 자연흡기 엔진과 245마력을 내는 3개의 전기모터(전륜 2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1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총 출력은 1,080마력에 이른다. 차체 중앙에 배치한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7㎾h다. 100㎞/h 가속은 2.4초가 소요되며 200㎞/h는 6.7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350㎞/h 이상이다.
섀시는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장착한 CCM-R Plus 브레이크 시스템과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을 채택했다. 브리지스톤이 페노메노를 위해 별도로 개발한 포텐자 스포츠 타이어는 트랙 주행을 지향하며 앞 265/30 ZRF21, 뒤 355/25 ZRF22의 크기를 지닌다.
주행 제어 로직과 6D 센서를 결합한 새 통합 제어 시스템도 특징이다. 람보르기니 최초로 적용한 6D 센서는 차의 무게중심에 가깝게 장착해 IPB(Integrated Power Brake) 제어 유닛과 직접 연결된다. 세 축(가로·세로·수직)의 가속도와 세 축(피치·롤·요)의 각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속도, 슬립 각도, 노면 마찰계수를 산출한다.
한편, 페노메노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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