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제조기’ 토트넘...“현재 구단에서 정말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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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입장에서는 씁쓸할 말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대체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르코 실바 감독이 풀럼에서 행복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해고된 이후 팀에 용감하고 진보적인 스타일이 사라졌다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바 감독은 토트넘에 갈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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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토트넘 훗스퍼 입장에서는 씁쓸할 말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대체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르코 실바 감독이 풀럼에서 행복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콘테 감독의 경질설이 불거지고 있다.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하며 ‘우승 청부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무관이 유력해졌다. 여기에 더해 그가 경기장 바깥에서 많은 사건들을 겪으며 심신이 지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히샬리송의 '작심 인터뷰'도 있었다. 히샬리송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형편없는 시즌이다. 나는 경기에 더 나서고 싶다. 콘테 감독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 콘테는 오늘 나를 다시 벤치에 앉혔다. 어제는 나를 선발로 테스트했으나 또 벤치였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선수단이 콘테 감독에게 의심을 품고 있다는 기사가 우후죽순 쏟아져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해고된 이후 팀에 용감하고 진보적인 스타일이 사라졌다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의 후임으로 수많은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상기한 포체티노를 비롯해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파울루 폰세카, 토마스 프랭크, 로베르토 데 제르비, 뱅상 콤파니, 엔제 포스테코글루 등 유럽에서 조금이라도 진가를 발휘한 지도자라면 모두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실바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는 헐시티를 시작으로 왓포드, 에버턴, 풀럼을 거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해본 인물이다. 헐시티와 왓포드, 에버턴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 풀럼의 2부리그 우승과 승격을 이끈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탄탄한 조직력을 팀에 이식해 리그 중위권(9위)을 지키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실바 감독은 토트넘에 갈 생각이 없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링크에 대한 질문에 “나는 풀럼에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나는 구단의 프로젝트에 만족한다. 우리는 더 잘하고, 더 나아지고, 이 클럽이 계속 성장하기를 원한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신뢰한다”라며 토트넘 부임설을 일축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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