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국내산 우엉이 보였어요. 가격도 꽤나 합리적인 금액대였고요. 보통은 중국산을 많이 파는데 국내산이라니.!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싶어 구입을 해왔답니다. 아삭아삭하게 씹는 맛이 좋은 뿌리채소인데 신장 기능에 좋고 섬유소가 많아서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우엉밥으로 건강하게 즐겨보아요.

우엉밥 (냄비밥)

쌀 2컵 씻어 30분 정도 불려요.

우엉 150g 준비했어요.

우엉은 뿌리채소라 흙이 많이 묻어 있어요.

칼로 슥슥 긁어 깨끗하게 씻어요.

껍질에도 영양분이 많은데 필러로 껍질을 깍으면 영양분도 먹을 수 없으니 칼로 긁어 다듬는 것이 좋답니다.

물 1L에 식초 2~3큰술 넣고 다듬은 우엉을 넣어요.

우엉은 공기에 접촉하면 금방 갈변되기 때문에 식촛물에 넣어두고 채썰면 좋아요.

사실 색이 변해도 먹는 데에는 지장이 없지만 냄비밥에 넣을 것이기 때문에 시커멓게 변하면 담음새가 예쁘지 않으니까요.

하나씩 꺼내 잘게 채썰어요.

채썬 것은 다시 식촛물에 넣어 색이 변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채를 다 썰었다면 흐르는 물에서 2~3번 씻어 물기를 탈탈 털어요.

밥을 지을 냄비를 꺼내 참기름 2큰술 둘러요.

채 썬 우엉을 넣고 1분 정도 볶아요.

불린 쌀을 물기를 쪽 빼고 냄비에 넣어요.

같이 1분 정도 볶아줍니다.

이제 물을 넣어요.

냄비밥 맛있게 짓는법 물 양이 중요한데 불리기 전의 쌀 양과 똑같이 넣으면 돼요.

불리기 전 쌀 1 : 물 1 이렇게요.

* 만약 콩나물이나 버섯처럼 수분이 많은 재료를 넣을 때는 물 양을 조금 줄이면 됩니다.

이정도 붓고 이제 뚜껑을 닫아요.

강불에서 2분정도 끓이면 밥물이 끓기 시작해요.

그럼 불을 중불로 줄이고 12분, 초약불에서 5분 끓여요.

그다음 불을 끄고 뚜껑을 열지 말고 5분정도 더 뜸을 들이면 돼요.

밥이 될 동안 곁들일 양념장을 만듭니다.

양념장 비율은 위에 적어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뜸들이고 뚜껑을 열어보면 고슬고슬 아주 맛있는 우엉밥 만들기가 완성 되었어요. 우엉이 쓴맛이 날 것 같지만 전혀요! 참기름을 넣어 오히려 고소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