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또 쓰레기 풍선…울산항 부두서 선원 실족사
[앵커]
북한이 사흘 만에 다시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렸습니다.
올해 들어 25번째입니다.
울산항 앞 부두에서는 필리핀 국적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렸습니다.
지난 4일 이후 사흘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풍향을 고려하면 풍선이 경기도와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군이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25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울산시 남구 울산항 앞 부두에서 필리핀 국적의 40대 선원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정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고, 선원은 바다에 빠진 지 30여 분 만에 구조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선원이 정박 중인 선박에서 내려 부두를 걷다 실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진연 회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어제 대진연 회원 4명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영장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피의자들의 주거가 일정하고, 현 단계에서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4명은 지난 4일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실에 진입하려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앞서 대진연은 지난 1월에도 김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은 대진연 회원 2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에 대해서도 두 차례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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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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