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X재현X박주현..감성 미스터리 추리극 ‘6시간 후 너는 죽는다’[MK현장]

곽시양과 그룹 NCT 멤버 정재현, 그리고 박주현이 만났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를 통해서다.

정재현은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감독 이윤석)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길에 영화 포스터도 보니 그제서야 스크린 데뷔가 실감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대본을 처음 받고 그 자리에서 한 번에 끝까지 다 읽었다. 그 정도로 재미있었다”며 “준우 역할이 보기엔 담담해 보이는데 내면엔 죽음을 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입장에서의 슬픔도 지니고 있다. 이런 복합적인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다음 달 4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는 그는 “입대를 앞두고 좋은 기회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실제로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라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행동할 거냐”라는 질문에는, “정윤과 함께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를 보러갈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해 폭소를 안겼다.

박주현은 정재현과의 호흡에 “우리 둘 다 현장에서 감독님과도 그렇고 서로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한 신 한 신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만족한다”며 엄지를 세웠다.

그러면서 “‘6시간 후 죽는다’는 판타지성을 띄는데 저는 우리 영화가 판타지라고 생각하면서 찍지는 않았다. 이 작품이 어떻게 하면 관객분들에게 좀 더 현실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실제 상황처럼 느끼도록 리액션을 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액션신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정재현은 “액션신에 들어가기 전에 무술감독님께 최대한 많은 질문을 하면서 배웠다. 그리고 곽시양 선배님과 함께하면서 어렵다는 생각 없이 임할 수 있었다. 선배님이 그 상황에 집중해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신 찍으면서도 굉장히 재밌었다. 영화를 볼 때도 개인적으로 그 신이 재밌더라”라고 만족해 했다.

곽시양은 이에 “액션신 찍을 때 재현 씨가 굉장히 연습을 많이 했다. 워낙 춤도 많이 추고 했어서 그런지 다치는 것 없이 유하게 잘해서 넘어갔다”고 화답했다.

또한 “처음 시나리오를 받곤 아리송했다”는 곽시양은 “어떻게 이걸 연기해야할지, 이면성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작품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감독님 때문”이라며 “처음 뵀을 때 많은 래퍼런스를 보여주셨는데 그 래퍼런스 미장센이 와닿았다. 특히 소통이 잘 되는 부분들이 감사했다. 오랜만에 잘 맞는 감독님과 촬영할 수 있었다는 게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이 영화는 타임리미트 아니냐. 기훈 캐릭터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갔을 때, ‘변해가는 과정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크게 중점을 뒀다. 사람은 선과 악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표현할 때 강력계 형사의 잘못된 집념, 집착을 어떻게 표현해 낼지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길을 걷다 죽음 예언자 ‘준우’(정재현)에게 6시간 후 죽게 된다는 말을 듣게된 ‘정윤’(박주현)이 예견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는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오는 10월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