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남자친구로부터 카세트테이프를 우편으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허광한 주연의 로맨스 영화 <기억해, 우리가 사랑한 시간>이 10월 11일 개봉했습니다.

영화는 서툴러서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세 청춘의 로맨스를 담았는데요.
장거리 연애부터 배려가 상처로 다가왔던 순간, 끊임없이 흔들리는 불안한 첫사랑의 감정 등 모든 게 처음이라서 서툰 풋풋한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고민을 담아낸 영화는 매 장면 관객들의 현실 공감을 일으키죠.

먼저, '천샤오밍'(허광한)은 훈훈한 외모와 스윗한 성격을 지닌 유죄 인간이자 '신후이'(하람두)의 대학 방송부 선배인데요.
플러팅 멘트의 장인으로, 장거리 연애로 힘든 '신후이'의 곁에는 늘 그가 있죠.
즐거운 일이 있을 때도, 아플 때도, 재지 않고 모두의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직진남 '천샤오밍'은 대학 캠퍼스를 설렘으로 물들게 합니다.

'천샤오밍'을 맡은 허광한은 <상견니>(2019년)의 '리쯔웨이' 역으로 아시아에서 신드롬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여름날 우리>(2021년)의 '저우 샤오치' 역으로 다시 한번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는데요.
그의 청량한 비주얼과 섬세하고 다정한 눈빛은 대학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마음에 품을 수밖에 없었던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죠.

두 번째 인물은 솔직하고 엉뚱 발랄한 소녀 '신후이'인데요.
사랑 앞에선 누구보다 용감하고 진취적인 '신후이'는 고등학교 시절 여름, 엄마 친구의 아들인 '린한충'(채범희)과 잠시 한집에 살게 되면서 인생 첫 설렘을 경험하게 되죠.
'린한충'에게 서툰 사랑을 고백한 후 달고도 짠 첫 연애가 시작되지만, 장거리 연애와 삼각관계 속에서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없는 '린한충'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오해는 점점 더 쌓이기 시작합니다.

끝으로 '린한충'은 '신후이'가 첫눈에 반한 완벽한 외모를 지닌 '남사친'인데요.
까칠해 보이지만 사랑에 빠지면 다정함을 드러내는 사랑꾼이죠.
늘 변함없이 '신후이'와 함께할 미래를 꿈꾸지만, 현실이라는 벽 앞에 부딪히고 맙니다.
엄마의 병원비를 벌기 위한 끝없는 알바와 학업, '신후이'를 좋아하는 라이벌의 등장까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신후이'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혼자 속앓이하던 그는 어느 날, 카세트테이프만 남기고 멀리 떠나버리죠.

<기억해,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홍콩의 공포 영화 <음양로> 시리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먼저 이름을 알린 당가휘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인데요.
그는 "사랑의 아름다움과 달콤함을 모든 관객에게 선사하고 싶었다"라는 작품의 연출 의도를 밝혔습니다.

이 영화는 매우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처음에는 달콤하고, 슬프게 느껴지지만,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반전이 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분명 사랑을 믿게 될 것이다." - 당가휘 감독

<기억해,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대만의 온라인 소설 작가 후지이 슈의 <우리 결혼하지 말자, 알겠어>를 각색한 작품인데요.
사랑의 씁쓸함과 달콤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원작은 출판 한 달 만에 20,000부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얻었죠.

이번 작품의 각본을 맡은 우량 작가는 "영화 속 젊은 연인은 시간과 현실에 맞서고,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었을 때는 시간과 질병에 맞선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사랑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힘을 가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전했습니다.
- 감독
- 당가휘
- 출연
- 허광한, 하람두, 채범희, 왕요경, 좌소청, 가숙근
- 평점
-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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