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기도하고" 안우진도 간절히 응원했는데…1승이 이렇게 어려웠나, 박찬호 조카 17연패 시련 어떻게 바라봤을까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저도 작년부터 기도를 했죠."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은 지난 17일 소집해제를 마치고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어깨 재활 치료 중이기에 마운드 등판은 어렵지만, 시즌 막바지 힘을 내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구단에 전했다. 구단 역시 KBO에 문의까지 해 안우진 등록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고, 18일 원정 경기부터 동행하고 있다.
안우진은 "팀에서 내가 해야 되는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여기에 있으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려 한다. 나 역시 어렸을 때 선배들이랑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다. 많이 물어봤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하면서도 키움 경기를 빼놓지 않고 봤다. 지금 1군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1순위 루키 정현우나, 강속구 유망주 김동규를 보고 "나도 많이 부족하지만,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선수도 지켜봤다. 지금 1군에는 없지만, 키움 마운드의 미래라 불리는 2년차 투수 김윤하. 덕수중-장충고 졸업 후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 조카로 유명하다.

김윤하는 지난 시즌 19경기에 나와 1승 6패 2홀드 평균자책 6.04를 기록했다. 6월부터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경험을 쌓았고, 2024년 7월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을 챙겼다. 이후 9경기에 나와 5패만 안고 시즌을 마무리했으나, 전임 감독은 김윤하의 가능성을 보고 2025시즌 키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했다.
그러나 무리였던 것일까. 김윤하는 힘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 19경기 12패 평균자책 6.14.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잘 던지고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날도 있다. 3월 30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 5월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모두가 김윤하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승리라는 건 쉽게 따라오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2024년 8월 7일 고척 SSG전부터 8월 8일 고척 두산전까지 선발 17연패의 굴욕을 맛봤다. 선발 투수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 고척 두산전에서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으나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다. 결국 8월 19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재정비를 하며 1군 콜업을 기다렸지만, 최근 팀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극상근 부분의 경미한 손상(Grade 1) 소견. 4주 후 회복 기간을 가진 후 재검진이라 했으니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이처럼 운이 따르지 않는 김윤하를 보며, 안우진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안우진은 "나 역시 작년부터 빨리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경기를 봤다. 운이 안 좋을 때도 있었고, 또 잘 던졌는데 못 이길 때도 있었다. 모든 건 운이다. 그러나 그 운은 컨트롤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음이 많이 쓰였다. 야구장에 한 번씩 갔을 때 질문도 많이 한다. 당장 승리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타자들도 잘 쳐줘야 하고, 투수도 잘 던져야 한다.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그래서 승리는 힘든 거라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불운을 이겨내고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안우진은 물론 키움 팬들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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