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더 픽! #인생뷰티템 13

<뷰티쁠> 창간 이래 13년 동안 우리를 가장 만족시킨 아이템 13가지를 뷰티 인사이더들이 픽했다.

1 스킨푸드 초코 아이브로우 파우더케익
브로 제품만큼은 이걸 오랫동안 고수해왔다. 파우더 타입이라 브러시를 사용해서 쓰는데, 그리기 쉽고 수정하기도 용이하다. 또 매트한 마무리감 덕에 햇빛이나 조명에 반사됐을 때 눈썹 색이 날아가 보이지 않아 촬영할 때도 필수품. 가장 자주 사용하는 1호 그레이/카키 컬러는 원래 눈썹 색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컬러인 데다 발색도 자연스러워 실제 나의 눈썹이 풍성해 보이게 연출한다.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

2 메이크온 스킨 라이트 테라피 Ⅲ
요즘 나의 모닝 스킨케어를 책임지는 아이템. 그날의 피부 컨디션에 따라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려고 사용하기 시작했다. 3초 만에 피부 컨디션에 맞는 모드를 추천하고 3분 동안 피부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관리해줘서, 바쁜 아침 3분 3초의 모닝 루틴으로 피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프로 탄력 모드는 피로한 승모근과 뭉친 얼굴 근육을 마사지하는 데도 탁월하다.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3 클리오 샤프 쏘 심플 워터프루프 펜슬 라이너
무려 5년 넘게 꾸준히 사용하는 중. 아이라이너의 심이 정말 가늘어서 정교한 아이라인을 그리기에 적합하고, 뭉침이나 번짐 없이 부드럽게 그려지는 동시에 발색력도 훌륭하다. 그뿐만 아니라 지속력도 뛰어나 하루 종일 선명한 아이라인이 유지된다. 즐겨 쓰는 컬러는 05 다크 브라운.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연출해줘 데일리 메이크업에도 제격. 뷰티 크리에이터 헤이즐

1 조 말론 런던 포피 앤 바알리 코롱
2018년에 아버지께서 선물해주신 향수. 조 말론 런던의 향수 중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향이 아니어서 특별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향이다. 과하지 않은 플로럴 향과 머스크 향이 조화를 이루는데, 특히 우디하게 남는 잔향이 매력적이다. 너무 여성스럽지 않으면서도 유니크한 꽃향기를 풍겨, 평소 젠더리스 향수를 선호하는 내 취향과도 잘 맞는다. 지속력까지 훌륭해 대만족. 모델 조윤서

2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 향수
몸에 뿌렸을 때 체취와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향이 마음에 든다. 함께 일한 모델이 이 향수를 사용했지만 나와는 다른 향이 난다고 말했는데, 그때 이 향이 나와 잘 어울리는 향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 향수를 사용한 날만 유독 주변 사람들이 어떤 향수를 쓰는지 물어볼 때가 많아 뿌릴 때마다 어깨가 으쓱해지는 향수. 유명한 니치 향수도 많이 써봤지만,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향수라고 생각한다. 모델 최명진

3 라네즈 크림 스킨 세라펩타이드 리파이너
수분이 부족한 지성 피부라 유분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호하지만, 피부가 건조해지는 저녁에는 수분을 코팅해줄 보습제가 필요하다. 이때 라네즈의 크림 스킨을 애용하는데, 무겁지 않은 제형이라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보습 효과는 탁월해 지성 피부에게 특효! 피부 속까지 빠르게 스며들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계절에는 미스트 펌프로 바꿔 끼워 수시로 뿌리는 것도 팁. 모델 소유정

1 메이크업포에버 UHD 프레스드 파우더
유분 잡는 필수품, 메이크업포에버의 UHD 프레스드 파우더는 약 10년간 촬영장에 갈 때 휴대하는 필수템이다. 촬영할 때는 피부가 너무 번들거리거나 매트해 보이면 안 되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의 광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대부분의 파우더는 피부를 지나치게 매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 제품은 가벼운 입자 덕분에 텁텁한 느낌이나 뭉침 없이 번들거림만 잡아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준성

2 에스티 로더 퓨처리스트 파운데이션
수년간 여러 통을 사용했고, 재구매하고 있는 최애 파운데이션. 피부 결이 비치는 얇은 피부 표현부터, 두세 번 덧바르면 완벽한 커버까지 가능한 만능 파운데이션이다. 은은한 광이 올라오는 마무리감으로 피부 결이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다. 지속력이 우수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피부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컬러별로 다 갖고 다니며 촬영장에서 애용하는 제품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가영

3 맥 리퀴드라스트 아이라이너
2007년쯤 런던의 맥 매장에서 일할 때 리퀴드라스트 아이라이너를 사용해본 뒤 놀라운 지속력에 반했다. 번짐이 전혀 없어 다크서클처럼 눈 밑이 어두워질 걱정 제로! 콘서트나 로케이션 촬영, 뮤직비디오 촬영장 등 지속력이 관건인 상황이나 눈물이 예상되는 결혼식 등에서 사용하기에 최적이다. 이제는 없으면 불안한 아이템으로, 앞으로의 메이크업 인생에도 쭉 함께할 예정.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이화

4 베네피트 단델리온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일을 시작할 때부터 꾸준히 사용한 베네피트의 단델리온. 무려 4~5개나 비웠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애용한 최애 블러셔. 웜톤과 쿨톤 피부 모두에게 어울리는 컬러라 누구나 하나쯤 소장해두길 추천. 은은하고 맑게 발색되는 연핑크 컬러 블러셔의 정석 같은 제품. 직접 발색해보면 이 제품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알게 될 거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은비(키츠 대표 원장)

1 에르메스 루즈 에르메스 새틴 립스틱
립스틱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편안한 텍스처와 자연스러운 색감을 선호한다. 에르메스의 루즈 에르메스 새틴 립스틱 13호 베쥬 칼라하리는 고급스러운 베이지 컬러와 편안한 발림성 때문에 여러 번 재구매했다. 립밤처럼 부드러운 텍스처와 촉촉한 사용감 덕분에 건조한 입술에 발라도 각질 부각 제로! 피에르 아르디의 아티스틱한 디자인 역시 매력 포인트. 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박정인

2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윌 앙띠끄 바디 오일 이리 드 말트
아기의 볼에서 날 법한 비누 향은 이제 지겨워진 지 오래. 그런데, 몇 년 전에 발견한 ‘목욕하는 여인’이라는 다소 관능적인 이름의 향수는 비누 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듯했다. 흔한 머스크가 아닌 어릴 때 욕조에 풀어놓고 놀던 가루 입욕제 냄새가 난다. 얼마 전부터는 ‘이리 드 말트’라는 새 이름으로 재출시되었다. 요즘은 같은 라인의 보디 오일을 더 편애하고 있다. <뷰티쁠> 에디터 김지현

3 바이레도 선데이즈드 오 드 퍼퓸
개인적인 향수 취향은 언제나 차갑고, 가볍고, 인위적이지 않은 것이었다. 절대 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과일이나 꽃향보다는 축축한 이끼 냄새를 좋아한다. 바이레도의 선데이즈드는 이런 내 취향을 단번에 무너뜨린 향이다. 달달하고 진한 오렌지 냄새가 종일 지속되지만, 여기엔 LA 청년의 젊은 열기가 스며 있다. 그야말로 틴에이저의 영혼과 같은 향이랄까? <뷰티쁠> 편집장 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