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재킷, 니들 스킨케어, 네일 타투···
최신 패션·뷰티 트렌드 따라잡기

구두+운동화=?
구둥화
구두와 운동화가 결합된 형태의 신발. 구두의 시크한 멋과 운동화의 편안한 착화감을 그대로 살렸다. 낯설고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구둥화의 역사는 꽤 오래됐다. 락포트는 1990년대부터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는 구둥화를 만들었고,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도 꾸준히 구두와 운동화를 결합한 형태의 신발을 선보여 왔다. 지금 가장 인기인 구둥화는 아식스 젤 카야노 14와 더비 슈즈를 정확히 반반 합쳐 놓은 것 같은 리매진의 하이브리드 더비, 준야 와타나베 맨과 뉴발란스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로퍼다. 캐주얼 룩은 물론이고 포멀한 분위기에도 멋스럽게 어울려 코디 걱정을 덜어주는 ‘효자템’이다.

스타일리시한 작업복
워크 재킷
투박한 워크 재킷은 이제 옷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워크 재킷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광부나 목수의 작업복에서 유래한 옷인데, 활동하기 편할 뿐 아니라 쉽게 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데님, 치노팬츠, 후드 티 등 다양한 옷들과 잘 어울려 활용도가 매우 높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노동자의 작업복 브랜드로 출발한 칼하트의 디트로이트 재킷과 워크웨어 브랜드인 디키즈의 아이젠하워 재킷은 워크 재킷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제품. 특히 칼하트의 워크 재킷은 리셀 플랫폼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스커트 아래 청바지
레이어드 패션
롱 스커트나 드레스를 좀더 힙하게 입고 싶다면 레이어드 코디에 도전해 보자. 준비물은 레이스 스커트와 데님 팬츠가 전부다. 사랑스러운 스커트 아래에 스트릿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와이드 데님 팬츠를 입어 주면 체형 커버는 물론 자유분방하고 발랄한 분위기까지 살릴 수 있다. 블랙 크로셰 원피스와 편안한 데님 팬츠를 레이어링한 카리나와 잔꽃 무늬 슬립 원피스에 컨버스와 팬츠를 매치한 우주소녀 설아의 코디를 참고하자.

따끔따끔, 대세 피부관리
니들 스킨케어
요즘 스킨케어 분야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니들’이다. 니들 스킨케어는 바늘 모양의 미세한 침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하는 피부관리 방법인데, 미세 침이 피부에 낸 상처들을 통해 유효 성분이 피부 깊이 흡수되는 원리를 활용한다. 니들 스킨케어 제품을 구입할 때는 화장품의 니들 함유량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니들 함유량이 많다면 사용 주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민감성 피부의 경우 충분히 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스킨케어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아프지 않은 타투
네일 타투
젤 네일 제거가 귀찮거나 파츠가 떨어질까 신경 쓰인다면 네일 타투를 받아보자. 네일 타투는 바늘로 손톱 표면을 살짝 긁어서 아트를 새기는 방식이다. 피부에 바늘이 닿지 않아 통증이 거의 없고, 따로 제거하거나 지울 필요도 없어 편하다. 바늘 끝으로 정교하게 그려진 아트들이 매력 포인트다. 영구적이지는 않지만 일반 네일에 비해 유지 기간이 긴 편이기 때문에 디자인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ㅣ 덴 매거진 Online 2024년
에디터 김보미(jany6993@mcircl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