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조별리그, 공동 개최국 멕시코 32강 선착, 캐나다·스위스 대승
한국은 멕시코에 석패…남아공은 극적 무승부로 희망 이어가

[STN뉴스] 정성용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공동 개최국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멕시코는 대한민국을 꺾고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했고, 캐나다는 카타르를 상대로 6골을 몰아치며 대회 최고 화력을 선보였다. 스위스 역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남아공, 체코와 극적 무승부…희망 살렸다
A조에서는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멕시코와 대한민국의 맞대결에서는 개최국 멕시코가 웃었다.
체코는 미할 사딜레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막판 테보호 모코에나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남아공이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남아공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승점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생존 가능성을 이어갔다. 체코 역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멕시코, 한국 1-0 제압…A조 1위 확정
18일(현지시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멕시코는 후반 5분 루이스 로모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국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동점을 노렸지만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특히 조규성의 결정적인 헤더와 양현준의 슈팅이 모두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승점 6점을 확보한 멕시코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A조 1위를 확정하며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한국은 마지막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되게 됐다.

캐나다, 카타르에 6-0 대승…조별리그 최다골 기록
B조에서는 공동 개최국 캐나다가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고, 스위스도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캐나다는 카타르를 6-0으로 완파하며 홈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공격을 이끈 조너선 데이비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카일 라린도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카타르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캐나다는 이번 승리로 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며, 스위스와의 최종전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특히 이날 6득점은 캐나다가 이전 월드컵 본선 7경기에서 기록한 총 득점(3골)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캐나다 축구 역사에 남을 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스위스, 후반 집중력 앞세워 4-1 완승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스위스는 후반 막판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은 후반 27분 무라트 야킨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하면서 바뀌었다. 세 명의 교체 선수가 동시에 투입된 이후 공격이 살아났고, 요한 만잠비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루벤 바르가스 역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승점 4점을 확보한 스위스는 사실상 32강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조별리그 8일차가 끝난 현재 A조에서는 멕시코가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했고, 한국·체코·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최종전에서 경쟁하게 됐다. B조는 캐나다와 스위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유력한 토너먼트 진출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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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정성용 기자 syjung77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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