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새로운 MPV 모델인 '클라비스(Clavis)'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출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5월 8일 공식 데뷔를 앞둔 클라비스는 기존 카렌스의 고급화 버전으로, 디자인과 사양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기아는 클라비스를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소개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2021년부터 판매 중인 3열 모델 카렌스의 상품성 개선 버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인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클라비스는 기존 카렌스와 함께 판매되지만 더 높은 가격대에 위치하며 기아의 MPV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비스'라는 이름은 이미 2023년에 상표 등록된 바 있으며, 당초에는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해당 모델은 최종적으로 '시로스(Syros)'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클라비스는 카렌스와 비교하여 특히 전면부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는 상단에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을, 하단에는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메인 램프 블록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송곳니' 형태의 LED 램프가 측면에 추가되어 독특한 인상을 완성할 전망이다.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역시 카렌스와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원 면에서는 기존 인도 사양 카렌스(전장 4540mm, 전폭 1800mm, 전고 1708mm, 휠베이스 2780mm)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카렌스와 마찬가지로 3열 시트 구성(6인승 또는 7인승)을 유지하면서도, '고급' 버전이라는 포지셔닝에 맞게 더 고급스러운 내장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현지에서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향상된 편의 및 안전 사양 탑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카렌스와 동일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인도 시장의 카렌스는 1.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115마력), 1.5리터 가솔린 터보 T-GDI(160마력), 1.5리터 CRDi VGT 터보 디젤(116마력)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엔진에 따라 6단 수동, 6단 iMT, 7단 DCT, 6단 자동 변속기 등이 조합된다. 구동 방식은 전륜 구동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비스는 카렌스를 생산하는 인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기존 카렌스가 글로벌 모델로 판매되고 있는 만큼, 클라비스 역시 향후 인도를 넘어 다른 국가로 수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상품성을 갖춘 클라비스는 인도 및 글로벌 MPV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8일 예정된 공식 데뷔를 통해 더 자세한 사양과 가격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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