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시간당 70mm 이상 큰 비…이 시각 충북 상황

정진규 2024. 9. 2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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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지역에도 오늘 새벽, 시간당 최대 7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청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정진규 기자, 현재 충북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청주를 비롯해 충북 모든 지역에는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청주 오창에는 시간당 7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현재 충북 모든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청주와 충주, 제천, 진천, 음성, 증평, 괴산, 보은, 옥천에는 호우 경보가, 영동과 단양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어제부터 충북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청주 오창 가곡 지점이 195.2mm로 가장 많고, 증평 163, 음성 133.5, 괴산 청천 123.5, 충주 114.8mm 등의 순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청주시 미호강 상류 여암교 지점과 청주시 병천천 환희교 지점에는 홍수 경보를, 진천군 백곡천 신정교 지점과 증평군 보강천 반탄교 지점엔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홍수가 피해가 우려되는 청주와 증평, 진천 지역 주민들은 하천변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지역에 머물러야 합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도 경계 단계로 상향됐는데요.

현재 청주 오송읍과 오창읍, 옥산면, 진천군 문백면과 초평면,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등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산림청 누리집에 있는 대피소를 미리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 접수 건수는 도로와 주택 침수 등 30건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청주기상지청은 내일까지 충북 지역에 최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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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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