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나 울부같은 일상화 외에 아디다스 러닝화는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러닝화는 인피3-스트릭플라이-보메로17-스트럭쳐25-가이드16-템퍼스-엔스4-베넥3 정도입니다. 가장 좋아하는건 템퍼스.
갤에서 배송비 포함 85,000원 핫딜글 보고 무지성으로 구매했고 어제 오후 도착해서 오늘 아침 50분 정도 가볍게 뛰어봤습니다.
사이즈는 나이키 러닝화와 동사이즈 275로 갔는데 약간 더 핏한 느낌(볼이 아주 조금 더 좁은)입니다. 저같은 발볼러들은 나이키 사이즈에서 반업 정도 더 하면 여유로울듯 싶습니다. 반품 귀찮고 대충 신을만해서 저는 그냥 신기로.

디자인은 다들 이쁘다고 하는데 일상화로서는 이쁠거 같은데 러닝화로서는 저는 잘 모르겠네요. 써코니에 뇌이징 되서 그런지 알록달록한 색의 디자인이 더 이쁜거 같습니다. 삼십대까지만 해도 이런 모던한 디자인 엄청 좋아했는데…. 늙어서 그런가 노란색. 주황색이 더 좋아요.

평일은 회사 트레드밀에서 뛰기에 헬스장에 가서 실착해봤습니다.
신어보고 첫 느낌은 “가볍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스트릭플라이 처음 신을 때 처럼 가벼운 느낌이네요. 실제 무게도 240그램도 안된다고 하니 뭐. 데일리 조깅화 맞나 싶더라구요. 템포런 같은데 쓰는 물건 아닌가?
끈은 러너스루프로 꽉 잡아주고 뛰는데 조금 짧습니다. 못묶을 정도는 아니고 좀 짧은 수준.

쿠션감은 푹신푹신 합니다. 갠적으로 넘 푹신거리는거 보단 인피나 템퍼스 처럼 탱탱한 느낌을 좋아합니다. 이 부분도 스트릭플라이 첨신을 때처럼 푹신거리는 느낌인데 푹푹 꺼지는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일단 뛰고나서 한 십분 정도 지나니 쿠션이 받쳐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푹푹 꺼지는게 아닌 탄탄하게 받쳐주는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그렇다고 탱탱한건 아니고 조금 물렁한데 바닥을 받쳐주는 그런 느낌. 뛰다보니 이런 느낌도 괜찮더라구요.

저는 과내전이라 중립화는 가끔 신습니다.
데일리 주력은 템퍼스. 템포는 엔스. 대회나 빡런은 베넥. 이렇게 주로 쓰고 나머지는 기분 내킬 때 꺼내 신는데. 같은 중립화라도 발목을 잘 잡아주는 친구들을 좋아합니다.
착화 했을 때 SL2는 발목 잘 잡아주는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잡아주는 느낌은 별로라도 데미지가 거의 없는 친구들(엔스. 스트릭)이 있는데.
SL2로 50분 정도 600페이스 조깅을 했는데 발목에 데미지는 없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완전 만족!

러닝화가 가벼우니 발구름도 가볍고 쿠션감이 상당한데 푹푹 꺼지는 느낌이 아니라서 괜찮네요. 통기성도 좋고 갑피 신축성도 괜찮습니다. 착화감도 만족스럽구요.
가벼워서 템포에도 활용하기 좋을거 같은데. 쿠션감도 상당해서 LSD용으로 쓰면 더 좋을거 같네요. 롱런용 경량 쿠션화라고 해야하나? 이 부분은 주말에 로드에서 더 천천히 더 길게 뛰어보고 평가해 봐야할거 같네요.
겨우 50분 트레드밀 조깅해본거다만 8만원대 러닝화가 이정도 성능이면 대만족입니다. 주말에 강원도 여행가는데 가져가서 뛰어봐야겠어요. 핫딜 정보 올려주신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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