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신신예식장 최필순 대표 ‘국민훈장 목련장’
김진호 2025. 5. 12. 09:51
가족친화 사회문화 조성 기여 공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신예식장 최필순(84·왼쪽) 대표가 지난 8일 여성가족부가 개최한 ‘2025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가족 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 훈장인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최 대표는 남편 백낙삼(2023년 4월 별세) 신신예식장 전 대표와 함께 지난 1967년부터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국내외 1만5000쌍의 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줬다.
최 대표는 예식에 필요한 소도구와 옷, 폐백 준비, 촬영 보조 등의 역할을 맡고 있고, 손재주가 좋아 신부 드레스와 신랑 턱시도를 직접 수선해 재능 기부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최씨 부부의 선행이 알려지자 지난 2023년 12월 24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신예식장의 깜짝 주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백 대표가 떠나신 뒤 부인과 아드님이 고인의 유지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간이 나면 작은 힘이라도 꼭 보태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성탄절 이브인 오늘 인연이 닿았다”고 방문 사유를 올렸다.
최 대표는 “무료 예식을 진행하는 것이 저에게는 기쁨이자 행복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무료 예식이 필요한 예비부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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