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위고비' 한국 상륙...식약처, 광풍 조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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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15일 출시됐습니다.
위고비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속도를 늦추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호르몬을 모방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입니다.
식약처는 이날 'GLP-1 계열 비만치료제(위고비)'와 관련해 부작용 및 오·남용에 대한 시판 후 안전관리를 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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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15일 출시됐습니다.
위고비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속도를 늦추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호르몬을 모방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입니다.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 효과를 냅니다.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사인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위고비 주문을 시작했습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펜처럼 생긴 주사제로 주 1회 투약하는데, 적은 양부터 투약을 시작해 점차 늘려가는 방식으로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펜 주사기 1개당 공급가는 37만 2025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그러나 이 가격은 병의원 공급가로 유통 비용과 처방 비용 등을 더해 실제 소비자가가 정해집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으로 실제 가격은 병의원별로 천차만별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약 ‘위고비’ 광풍 사전 차단에 나섰습니다.
식약처는 이날 ‘GLP-1 계열 비만치료제(위고비)’와 관련해 부작용 및 오·남용에 대한 시판 후 안전관리를 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나 광고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식약처는 위고비에 대해 초기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당뇨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 등에 해당하는 비만 환자가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면서 약국 개설자가 아닌 사람이 해당 비만치료제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위고비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상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안전성 조치를 추진하기 위한 신속 모니터링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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