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젓가락. 나무 도마, 오래 쓰다간 큰일

조회 2102025. 4. 3.

주방용품을 잘못 사용하면 해로운 물질이나 세균 등에 노출되기 쉽다. 키친타월의 용도별 적합한 사용을 비롯해, 도마·수세미 교체 시기 등 위생 주의 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우선,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일반 키친타월은 ‘100% 천연 펄프’로 만든다. 부침, 고기 등의 기름기를 제거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다회용’ 키친타월은 빨아서 여러 번 쓸 수 있다. 키친타월이란 이름이 동일해 혼용할 수 있지만, 성분이 달라 구분해 써야 한다.

123RF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다회용 키친타월은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부직포를 넣어 만든다. 소재 특성상 열에 약하다. 프라이팬의 뜨거운 기름을 닦거나 뜨거운 음식의 기름을 흡수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 뜨거운 기름의 열로 플라스틱 성분이 녹아 묻을 수 있다. 튀김이나 부침 등 뜨거운 음식의 기름을 제거할 때는 100% 천연펄프인 키친타월을 사용한다.
다회용 키친타월은 행주처럼 사용하면 된다. 식탁, 식품용 기구 등을 닦을 때 또는 채소·과일 겉면의 물기를 제거할 때 사용한다.

주방용품의 적절한 교체도 필요하다. 도마·칼·행주·수세미 등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나무 소재인 도마나 나무젓가락은 표면의 작은 구멍으로 음식물 입자와 습기가 스며들어 세균이 자라기 쉽다.

123RF

실제 중국에서는 도마·젓가락·칼 등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한 노인이 심각한 세균에 감염된 사례도 있다.
지난해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복통이 심해 응급실을 찾은 70세 A 씨의 원인은 오염된 주방 도구의 사용이었다.
의료진은 “주방 도구들은 습한 환경에서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되어 다양한 병원균에 감염될 수 있다”며 “A 씨처럼 급성 위장 반응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