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봉투 좀 찾아주세요”…지구대 찾았다가 필로폰 투약 들통난 무모한 40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6. 4. 21:24
실수로 잃어버린 마약을 찾기 위해 제 발로 지구대를 찾은 무모한 40대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4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광주의 한 모텔에서 두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인근 지구대에 들러 “잃어버린 흰 봉투를 찾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 지구대에서는 행인이 분실물이라고 가져온 A씨의 소지품을 보관 중이었다. A씨가 모텔을 나서면서 필로폰이 들어있는 봉투를 분실한 것이다.
경찰은 A씨가 횡설수설하는 데다 휴지에 여러 겹 싸여 있는 흰 가루를 수상히 여겨 용도를 물었고 추궁 끝에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달 전남 순천에서 지정된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두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0.5g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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