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화재 사고’에 국감 출석한 벤츠 대표… “고객 기망 의도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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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이 지난 8월 초 발생한 인천 청라지구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인도적 지원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틀 사장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해당되는 조사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고 상황이 명확해지는 대로 합당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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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이 지난 8월 초 발생한 인천 청라지구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인도적 지원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틀 사장은 7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45억원을 지원한 것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틀 사장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해당되는 조사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고 상황이 명확해지는 대로 합당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벤츠가 과거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CATL로 알렸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 지적에 “고객을 기망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지난 2022년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개발 총괄 부사장은 국내 언론사와 한 인터뷰에서 EQE 모델에 CATL이 공급한 배터리 셀이 탑재됐다고 밝혔다. 다만 벤츠의 전기차 8종 가운데 EQE와 EQS 일부 트림에는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 셀이 탑재돼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벤츠코리아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다.
바이틀 대표는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CATL도 EQE에 사용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있고 그에 대해 스타진스키 부사장이 ‘그렇다’고 대답했다”며 “CATL 배터리만이 EQE 모델에 사용된다는 답변은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인천에서 발생한 벤츠 EQE 전기차 화재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막심했고 국내 전기차 보급 정책이 큰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바이틀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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