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학대 아니에요?" 살아있는 고양이가 '망사 주머니'에 담겨있던 진짜 이유

어느 날, 한 남성이 사랑스러운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예방접종을 다녀왔습니다. 병원으로 가는 동안 고양이들은 의외로 차분하게 이동장 안에서 조용히 있어주었습니다. 예방접종을 마친 남성은 건강해진 고양이들을 보며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양이를 담았던 이동장이 갑자기 부서져 버린 것입니다. 남성은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두 마리 고양이를 동시에 안을 수도 없었고, 손으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길 한복판에서 난감해하며 발을 동동 구르던 중, 한 아주머니가 선뜻 다가왔습니다.

아주머니는 남성의 어려운 상황을 단번에 파악하고 망설임 없이 두 개의 망사 주머니를 건네주었습니다. 남성은 고마운 마음에 더 이상 다른 생각 없이 두 고양이를 각각 망사 주머니에 담아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마도 이들의 귀가 장면은 지나가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을 것입니다. 망사 주머니 속 고양이들은 자신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멍하니 바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남성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조심스럽게 걸음을 내디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