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다 결혼시키고 나니.." 아내가 밤마다 잠 못 들길래 들여다봤다가 눈물이 났다

자식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나니 집 안이 유난히 조용하게 느껴지신 적 있으시죠?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마음이 허전해졌다는 부모가 많습니다.

한 70대 남편은 막내까지 결혼시킨 뒤 아내가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들여다봤다가 그만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날 이후 부부에게 있었던 일을 들려드립니다.

막내 결혼 뒤 잠 못 드는 아내

막내딸 결혼식을 치르고 한 달쯤 지나자 아내는 밤마다 뒤척이다 거실로 나가곤 했습니다. 낮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눈가는 늘 부어 있었습니다. 남편은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새벽, 거실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을 보고 조용히 일어났습니다.

거실에서 본 아내의 모습

아내는 거실 바닥에 앉아 아이들이 어릴 적 찍은 사진첩을 한 장씩 넘기고 있었습니다. 운동회 사진, 졸업식 사진을 쓰다듬으며 소리 없이 울고 있었습니다. 평생 자식들 뒷바라지로 바빴던 아내에게 갑자기 빈자리가 찾아온 것입니다. 남편은 말없이 옆에 앉아 아내의 어깨를 감싸 안았습니다.

다음 날부터 함께 시작한 아침 운동

다음 날 남편은 아내에게 동네 공원에서 하는 아침 체조 모임에 같이 나가자고 했습니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아내도 일주일이 지나자 먼저 운동화를 신고 기다렸습니다. 카르스텐 레쿠타트의 책 제목 『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처럼, 몸을 움직이자 마음도 조금씩 가벼워졌습니다. 요즘 부부는 운동이 끝나면 둘이서 아침 식사를 하며 하루 계획을 세웁니다.

그럼 빈자리는 어떻게 채울까요?

자식이 떠난 뒤의 허전함은 부모라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혼자 삭이기보다 배우자와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배우자에게 "우리 둘이 같이 해 볼 일 하나 정하자"고 먼저 말해 보세요. 그 작은 약속이 텅 빈 집을 다시 따뜻하게 채워 줍니다.

오늘 함께 내디딘 한 걸음이, 둘만의 새로운 시간을 열어 줍니다.

출처 : '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