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구하러 다니다 보면 다 괜찮아 보여서, 정작 살아 보고 나서야 문제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20년 넘게 중개 일을 한 베테랑들이 입을 모으는 게 있습니다. 계약 전 10분만 제대로 보면 걸러지는 집이 있다는 겁니다. 그들이 꼽는 확인 포인트 3가지입니다.

수압과 배수부터 틀어 보세요
화장실 세면대와 주방 수도를 동시에 틀어 수압을 확인하고, 물을 받았다 내려 배수 속도까지 보세요. 샤워기 수압은 살아 보면 매일 체감하는 문제입니다.변기 물도 한 번 내려 보는 게 좋습니다. 수압과 배수는 입주 후엔 고치기 어렵고 고쳐도 돈이 많이 드는 대표 항목입니다.

장마철 흔적, 벽 모서리와 창틀을 보세요
외벽 쪽 벽 모서리, 창틀 아래, 베란다 천장에 얼룩이나 도배가 들뜬 자국이 있다면 결로나 누수가 지나간 흔적일 수 있습니다.새 도배로 가려도 모서리와 몰딩 주변에는 티가 남습니다. 옷장이나 가구가 벽에 딱 붙어 있다면 뒤쪽을 한번 보여 달라고 요청하세요.

한낮이 아니라 '두 번' 가 보세요
밝은 낮에 보면 어느 집이든 좋아 보입니다. 해 질 무렵 다시 가면 채광, 주차 경쟁, 골목 소음, 옆집 생활 소리까지 낮에 안 보이던 게 다 보입니다.중개사들이 계약을 서두르자고 해도, 마음에 드는 집일수록 시간대를 바꿔 두 번 가 보는 게 실패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수압과 배수, 벽 모서리의 흔적, 시간대 바꿔 두 번 방문. 계약서 쓰기 전 10분이면 다 확인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집은 한 번 계약하면 최소 1~2년입니다. 다음 집 보러 가는 날, 이 세 가지 꼭 챙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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