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조사, 지역사회 주도 사업으로 확산"… LX 경기남부, 지적재조사 사업설명회 개최

토지 대장·지적도 불일치 토지 현황
종이 지적→디지털 지적 전환 사업
김명기 LX 남부 지적재조사 팀장
안성시 용설1·내강지구 등 예시
이장단협의회에 사업 참여 독려
김명기 LX 경기남부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 팀장이 23일 안성시 죽산면 이장단협의회를 대상으로 진행된 지적재조사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적재조사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성관 기자

"어느 동네든지 지적에 문제가 많아요. 심한 경우에는 남의 땅이나 도로에 집을 짓는 경우도 많죠. 하물며 우리 동네도 마찬가지에요. 오늘 지적재조사 사업설명회를 들었는데 정말 필수적인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을주민들과도 (지적재조사 사업 신청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23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남부지역본부의 지적재조사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안성시 죽산면 이장단협의회 소속 A씨는 설명회가 끝나자마자 LX 담당자를 찾아가 사업 신청을 위한 상세한 방법을 물었다.

그는 지적재조사 사업이 마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사업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 외에도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30여 명의 마을 이장들은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일부 이장들은 지적불부합으로 인한 사업 필요성에 대해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적극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LX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이날 안성시 죽산면 이장단협의회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LX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이장단협의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이란 지적공부(토지 대장, 지적도 등)와 일치하지 않는 토지 현황을 바로 잡고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경기남부지역에서는 345개 지구, 8만3천258필지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이 진행됐다. 이중 안성시에서는 14개 지구(3천687필지)가 사업지구로 지정돼 지적불부합을 바로잡았다.

김명기 LX 경기남부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 팀장이 23일 안성시 죽산면 이장단협의회를 대상으로 진행된 지적재조사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적재조사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성관 기자

발표에 나선 김명기 LX 경기남부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 팀장은 ▶지적재조사 사업의 의미 ▶사업의 필요성 ▶사업 절차 및 추진과정 등을 이장단협의회에 설명했다.

이어 안성시 죽산면 ‘용설1지구’나 삼죽면 ‘내강지구’ 등 실제 지적재조사가 이뤄진 곳을 예로 들며 지역사회의 지적재조사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그동안은 자체적으로 사업지구를 선정해온 만큼 따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는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지적재조사 사업의 필요성이 지역사회로 확산돼 지역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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