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수장 신와르 제거"…헤즈볼라 확전 선언

한미희 2024. 10. 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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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1년여의 추적 끝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를 지원해 온 이란과 헤즈볼라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7일 성명을 내고 전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순찰 중 하마스 전투원들을 발견했고 교전 끝에 3명을 사살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신와르임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신와르가 암살 위험을 피하려고 깊은 땅굴 속에 인질들과 함께 머물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인질은 물론 경호원도 없는 상태로 지상에서 숙련도가 떨어지는 이스라엘 훈련부대의 눈에 띄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의 폭정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다"면서도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마스에 납치된 자국민 인질들이 돌아올 때까지 전력을 다해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신와르 사망 확인 발표에 대해 하마스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미국에 맞선 무장동맹,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주유엔 이란대표부는 성명을 내고 신와르를 순교자로 칭하면서 "저항 정신은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순교자는 여전히 살아있고 영감의 원천이 된다"며 "점령과 침략이 존재하는 한 저항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남부 국경을 침공한 이스라엘과 싸우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확전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을 겨냥해 정밀유도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신와르 #헤즈볼라 #확전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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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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