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나왔습니다"… 트럼프, 일일 맥도날드 '알바생' 변신

유찬우 기자 2024. 10. 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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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맥도날드 알바생으로 변신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는 펜실베니아주 한 맥도날드 가게에서 30분 정도 알바했다.

그는 대학 시절 맥도날드에서 일했다고 밝힌 해리스가 거짓말을 한다고 줄곧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선거 캠프는 1983년 여름 해리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한 맥도날드 지점에서 일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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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를 위해 미국 한 맥도날드 가게에서 30분 정도 알바생으로 일했다. 사진은 당시 트럼프가 감자튀김 포장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맥도날드 알바생으로 변신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는 펜실베니아주 한 맥도날드 가게에서 30분 정도 알바했다. 감자튀김을 직접 튀기고 서빙도 했다. 음식값은 받지 않았다.

트럼프는 드라이브스루 창구를 통해 현지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시절 맥도날드에서 일했다고 밝힌 해리스가 거짓말을 한다고 줄곧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제시한 적 없다.

민주당 선거 캠프는 1983년 여름 해리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한 맥도날드 지점에서 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리스 측 대변인 이안 샘스는 "트럼프는 절박할 때 할 줄 아는 것이 거짓말밖에 없다"며 "트럼프는 알바의 고충을 이해할 수 없는 부자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날 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점장의 지시를 대부분 잘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생일 맞은 해리스에게 "생일 축하한다"며 "꽃 대신 감자튀김을 사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드라이브스루 창구를 통해 기자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사진은 햄버거를 포장하러 온 한 손님과 대화하는 그의 모습. /사진=로이터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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