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곳곳은 신록과 봄꽃으로 물들며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이맘때는 특히 탁 트인 전망대에서 계절의 변화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자연의 절경부터 도시의 야경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전망대 네 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오늘은 5월에 사진 찍기 좋은 전국 전망대 4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스카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의 서울스카이는 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대로, 117층부터 123층까지 이어진 공간에서 서울의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맑은 5월 하늘 아래, 한강을 따라 펼쳐진 서울의 풍경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이에요. 특히 해질 무렵에는 도시의 불빛과 노을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전망대 내부에는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 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가 있어, 발 아래로 펼쳐진 서울을 아찔하게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개방형 '스카이테라스'에서는 바람을 직접 맞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서울의 도심과 한강, 그리고 멀리 인천공항까지 시야에 들어오는 이곳은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충북 단양의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절벽 위에 설치된 유리 전망대로, 발 아래로 강과 산, 그리고 단양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5월의 단양은 초록빛 산과 푸른 강물이 어우러져, 자연이 주는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스카이워크는 곡선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걷는 내내 색다른 각도에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는 남한강에 비치는 햇살이 아름답게 펼쳐지면서 사진 찍기 좋은 순간을 선사하지요. 인근에는 짚와이어, 모노레일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황매산 전망대
경남 합천과 산청에 걸쳐 있는 황매산은 5월이면 철쭉이 만개해 산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드는 곳이에요. 정상 부근에 위치한 황매산 전망대에서는 철쭉 군락지와 함께 드넓은 산세, 그리고 멀리 남해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주차장에서 가까운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아요. 새벽에 도착하면 철쭉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5월 주말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진가들이 모여들 만큼 유명한 출사지로, 자연과 꽃, 그리고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전망대
전남 여수의 해상케이블카 전망대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면서, 남해의 푸른 바다와 돌산대교, 오동도, 여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5월에는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맑은 날씨 덕분에 시야가 멀리까지 트여 있어 사진 찍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돌산공원 전망대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는 여수 밤바다와 함께 석양이 물드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하늘,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야경이 어우러져 시간대별로 다른 매력을 선사하지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라면 누구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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