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은 세계 최고" 트럼프 대통령 손녀도 반한 '올리브영' 깜짝 인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이자 인플루언서 카이 트럼프(17)가 한국 화장품을 '세계 최고'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카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가 열리고 있는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 골프장을 방문했다.

이에 CJ그룹 측에서는 카이에게 공식 초청을 발송했으며, 카이는 현장에서 한국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소개하는 '하우스 오브 CJ' 공간을 둘러봤다.

'하우스 오브 CJ'는 CJ가 마련한 복합 문화 체험 존으로 K-푸드, K-뷰티, K-영화, K-팝 등 한국 대중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 중에서 카이는 '올리브영 화장품 부스'를 특히 관심 있게 살펴보며 "한국 화장품은 세계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카이 트럼프가 PGA 투어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지난 2월에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장을 방문해, 당시 호스트였던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와 직접 만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 한국 대표 골퍼 김시우 등의 플레이를 관람했으며 경기 종료 후 셰플러와는 별도로 대면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카이는 100만 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와 170만 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이자, 고등학교 골프 선수로도 활약 중이다.

오는 가을에는 마이애미대학에 골프 특기생 자격으로 입학할 예정이며, 골프 실력과 더불어 뚜렷한 미디어 영향력을 바탕으로 각종 브랜드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 등 글로벌 골프 브랜드들은 카이와 각각 120만 달러 규모의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최근 할리우드리포터는 "시드니 스위니, 블랙핑크 로제, 플로렌스 퓨 등 유명 인사들이 애용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아마존 여름 세일에 참여했다"라고 K-화장품 인기를 집중 조명했다.

이 외에도 헤일리 비버가 추천한 메디큐브, 시드니 스위니가 사용하는 라네즈, 플로렌스 퓨가 극찬한 닥터자르트, 뷰티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바이오던스 마스크팩 등 다양한 한국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글래머 패션 매체의 한 편집자는 한국산 비타민 C 세럼에 대해 "나는 수많은 제품을 시험해온 뷰티 저널리스트지만, K-뷰티의 세럼은 단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라며 "피부 톤 개선을 원할 때마다 찾게 되는 제품"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이자 차세대 인플루언서로 주목받는 카이 트럼프의 이번 올리브영 방문은 K-컬처의 글로벌 인지도가 스포츠와 문화 영역을 넘나들며 더욱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