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가 달라져야 비판을 멈추죠 [정필재의 필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도한 비판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과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을 자제해 달라는 의미였다.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축구협회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팬들이 비판을 멈추려면 축구협회도 달라져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비판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축구대표팀 이강인 발언이 후폭풍을 일으켰다.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과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을 자제해 달라는 의미였다. 10일 대표팀이 쿠웨이트에 4-0 완승을 거두고 무패 조 1위를 확정한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은 65%도 채워지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는 발길이 뜸해지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 팬들이 축구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이 경기에서도 팬들은 목청 껏 선수들 이름을 연호했고, 붉은 악마는 카드섹션을 준비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단 홍명보 감독이 전광판에 나올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 이강인은 이런 반응에 감독이 흔들릴 수 있으니 멈춰달라는 취지로 호소했다.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축구협회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팬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게 스포츠다. 특히 한국축구를 위해 일상에서 벗어나 경기장을 찾고 유니폼을 구매하고 응원하는 팬들 덕분에 한국축구, 나아가 한국 스포츠는 버티고 있다.
이런 팬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건 비판 뿐이다. 축구회장 선거는 축구인을 중심으로 선거인단이 꾸려지고, 이들의 마음만 사면 회장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구조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은 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이런 팬들은 경기장을 찾지 않거나 야유로 변화와 반성을 요구하는 것 뿐이다. 온 국민이 길거리로 쏟아져나와 한 목소리로 한국 축구를 응원했던 그 날처럼 만들기 위한 방법은 누구보다 축구협회가 잘 알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이 궁전 그 자체…‘가수 자산 1위’ 박진영, 재산 얼마나 많길래
- 안 내도 된다! 운전자 99%가 몰라서 내고 있는 고지서 속 ‘이 항목’
- “퇴사 잘했다” MBC서 1억 받던 김대호, 프리선언 9개월 만에 벌어들인 수입…‘대박’
- 연차 이틀 쓰면 최장 9일 쉰다…올해 ‘황금연휴’ 언제?
- 충격 재산 공개 이미숙, 47년 일했는데 이게 전부? 전 재산 얼만지 보니
- “버티던 부자들마저 무너졌다”…1달만에 무슨 일이?
- ‘건강미의 대명사’ 톱 여배우, 충격 하반신 마비 소식 전했다
- “아줌마 죽어” 유족 오열, “진짜 갔나?” 장례식장 기웃…명재완부터 장재원까지 [사건 속으
- 자식농사 대박 난 스타부부…딸은 명문대, 아들은 최연소 카네기홀 연주자 됐다
- ‘학폭 논란’ 후 사라졌던 여배우, ‘의외의 사진’으로 난리 난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