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피 마시며 438일 표류”…혼자 살아남은 남성, 동료 유족과 소송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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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438일 동안 표류한 남성이 '식인종'이라는 비난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다.
엘살바도르 출신 어부 호세 살바도르 알바렌가는 2012년 당시 22세였던 청년 에세키엘 코르도바와 함께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표류했고 혼자 살아남았다.
알바렌가는 2012년 11월 당시 22세 청년 코르도바와 상어 낚시를 떠났지만 타고있던 배의 모터가 고장나 좌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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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코르도바의 가족은 2015년 코르도바가 알바렌가 식인 행위의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하며 100만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알바렌가는 표류 14개월 만인 2014년 1월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마셜제도에서 구조돼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알바렌가는 2012년 11월 당시 22세 청년 코르도바와 상어 낚시를 떠났지만 타고있던 배의 모터가 고장나 좌초됐다.
그는 수분 보충을 위해 바다거북의 피와 자신의 소변, 빗물을 받아 마시고 물고기와 새를 잡아먹으며 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알바렌가는 당시 일을 기록한 회고록 ‘438일’을 출간하기도 했는데, 2014년 미국 로펌에서 심리 조사와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받았다.
당시 마소넥 법률 사무소 대표 제프리 마소넥은 “알바렌가씨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서사적일 뿐만 아니라 100% 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코르도바의 가족은 알바렌가가 숨진 코르도바의 시신을 먹고 생존했다며 100만달러를 청구했으나, 알바렌가 측 변호사는 이러한 주장을 단호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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